흔히 열정은 ‘전염’되는 것이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이것은 프리젠테이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즉 프리젠테이션 하는 사람이 자신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을 때, 청중들 역시 이야기의 내용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 자신이 직접 체험해 본 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굉장히 익숙하고, 또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러한 열정의 느낌이 청중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IT강국 코리아의 입지를 굳힌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저서 <<열정을 경영하라>>에 소개된 ICES 개막기조연설의 경험담이다. 이 이야기는 프리젠테이션에 있어 화자 자신에게 감동을 주고, 중요하게 다가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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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위해 LA에서 3명의 배우와 연설 코치를 만났다. 연설문은 반도체 메모리가 세계 제일이라는 등 무미건조한 내용으로 작성되어 있었다. 코치는 처음 보는 이 연설문을 감정을 실어 큰 소리로 읽어보라고 했으나 나는 전혀 신이 나지 않았다.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본격적인 드라마 연습이 시작되자 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몇번이나 연습해도 계속 틀리자 배우들은 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나는 정말 어색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

연습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내가 그렇게 실수를 연발한 것은 연설문이나 드라마가 내가 경험한 것을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서 실감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는 모든 스크립트를 내가 직접 다시 써보기로 했다.

나는 청중들이 한 시간 동안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멋진 연설문과 드라마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했다. 또 이왕 하는 것이니 지금까지의 기조연설 중 최고의 것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려면 무미건조한 내용이 아닌, 내가 직접 체험한 자랑스러운 내용을 암묵적으로 표현해야 했다.

첫 5분에 기조연설 전체의 성패가 달려있으니, 처음 시작 부분에 재미있고도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먼저 보여주기로 했다. 무엇보다 연설을 하는 한 시간 내내, 일순간이라도 청중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박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설문과 드라마 전체를 내가 그동안 삼성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에피소드들로 채웠다.

나는 적절한 인상적인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며 청중을 압도했다. 유머와 감동, 놀라움을 적절하게 풀어내니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나는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그리고 ‘정신도 없이’ 한 시간을 꽉 채울 수 있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정말 좋은 연설이었다.”고 칭찬해 주었던 것이다.

열정과 박진감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이 먼저 화자 자신에게 익숙하고, 열정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다가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자가 먼저 그 열정의 느낌을 생성해 낼 수 있을 때, 청중들 역시 그러한 열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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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6/10/10 18:37 2006/10/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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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경우, 단조로운 어조로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거나 갑작스럽게 어투를 바꾸어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지 않고 정확하게 요점만 말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먼저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을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목적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청중들을 자세히 살핀다. 청중에 맞춰 프레젠 테이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중이 누구이며, 그들이 왜 그 자리에 있는가, 그들이 프레젠테이션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라.

이 모든 것들을 항상 확실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 프레젠테이션을 하기에 앞서 되도록이면 정보를 많이 수집하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직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경우에는 필요한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으므로 굳이 정보수집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사항을 지키면 프레젠테이션을 더욱 잘할 수 있다.

-구체적인 주제 및 강조할 사항을 정한다.
-필요한 자료를 철저하게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시간 순서대로 정리를 하거나 찬반 양쪽의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문제를 확인한 다음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수집한 자료들을 프레젠테이션하기 전에 철저하게 검토한 후 숙지한다. 어떤 질문이든지 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한다. 프레젠테이션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애쓰기 보다는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료의 요점을 정리한다.

전문가들은 프레젠테이션과 관련해 거의 비슷한 충고를 한다. 이것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프레젠테이션에서 말할 내용을 숙지하고 연습한다.
2. 먼저 가벼운 말을 하는 것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
3. 수집한 정보 및 지식을 철저하게 이용하며, 강력하고 간결하게 준비한다.
4. 청중들의 지식 및 정보를 훨씬 더 명확하게 하도록 도움을 주었다는데 자긍심을 갖는다.

또한 전문가들은 청중과 하나가 되라고 조언한다. 자연스럽고 유쾌한 몸짓을 사용해 주제와 이견을 전달하면 청중과 쉽게 하나가 될 수 있다. 이 때 팔과 손의 위치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몸짓으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잘 전달할 수 있을 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어색하거나 자연스러워 보일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이 들면, 등 뒤로 손을 모은 채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짓과 더불어 얼굴 표정이나 목소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신경 쓰도록 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프리젠테이션의 목적을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 세세한 프리젠테이션의 기술을 덧붙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이 청중에 대한 고려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훌륭한 프리젠테이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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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18:35 2006/10/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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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정장을 입은 사람과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두 사람이 동시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청중들에게 “어떤 사람에게 더 신뢰감과 설득력을 느끼는가?”라고 설문 조사를 해보니 검정색 정장을 입을 프리젠터가 70%, 베이지색 정장을 입은 프리젠터가 30%로 사람들은 검정색을 입은 사람에게 더 신뢰감과 설득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젠테이션을 하는데 있어서 복장은 전문적이면서 직업적 자아에 충실한 편안한 복장이면 되겠지만 컬러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결과를 말해준다. 또한 액서서리, 가방, 구두, 서류철 모양 등도 신경을 써야 한다. 프리젠터는 별로 느끼지 못할 수 있겠지만 청중들은 앞에 서 있는 프리젠터의 사소한 것들이 눈에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로 시선처리다. 간혹 시선 처리가 어려운 프리젠터의 경우, 한 사람에게만 시선을 보내거나 자신이 편하게 느껴지는 벽, 허공, 사물 등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를 지양하고 가급적 한 사람에게 4,5초 이상 눈길을 주어서는 안된다. 프리젠터가 시선처리를 제대로 못하게 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청중을 설득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X나 Z같은 도안을 생각하면서 청중을 보며 그 도안대로 시선을 옮기게 되면 훨씬 시선 처리가 수월해질 것이다.

제스처의 경우 허리 근처 또는 위에서 손짓을 하며 요점을 강조하는 경우에 취한다. 가급적 지나치게 큰 제스처는 피하는 것이 좋고, 마카나 펜을 실수로 떨어뜨렸을 경우 “죄송합니다.” 라는 겸손 멘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초보자입니다.”라는 티를 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프리젠테이션은 프로페셔널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프리젠터는 가급적 청중들에게 질문을 권장하는 것이 보다 신뢰감을 준다. “의문 나시면 언제든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질문을 환영하오니 부담 갖지 마시고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로 질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편이 좋다.

청중이 질문을 했을 때는 질문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인다. 프리젠터가 갖고 있는 편견을 버리고 설령 청중의 질문이 프리젠터의 의견이 반하더라도 감정과 사실을 구분하여 질문자의 말을 끊지 말고 끝까지 듣고 답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질문을 받은 후 반드시 질문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말자.

사소하게 보이는 몇 가지 사항에 좀더 신경을 써줌으로써 프리젠테이션을 좀더 설득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의 내용 뿐만 아니라 복장, 시선 처리, 제스처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약간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당신은 훨씬 더 전문적이고, 설득력이 강한 프리젠터로 기억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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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6/10/10 18:34 2006/10/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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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닥쳤을 때

위기가 닥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탓에 당황하고 겁을 먹는다.
그러나 침착함과 대담성, 자신감을 갖춘 사람은
여간해서는 당황하는 법이 없다.
주변의 사람들도 그 의연함에
덩달아 안정을 찾는다.


- 칭윈의《인忍, 때를 기다림》중에서 -


* 어느 날 위기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의 위기가 아니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끝장날 것 같은
그런 순간입니다. 그러나 그 절대 위기의 순간일수록
침착함과 의연함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당황하면 더 큰 위기가 옵니다.
한 개인이나 국가의 위대함은
위기 속에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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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08:33 2006/10/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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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돈 및 불확실성과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그것에 편안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확실성이 없는 곳에서 확실성을 찾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흘러간 다음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리 내다보고 살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려면 불확실성 속으로 걸음을 내딛고,
그런 다음에 그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스스로 안정감의 영역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 ‘미래를 다시 생각한다’에서
출처: 행복한 경영이야기


'사과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우리 앞에 떨어지지만
당신이 직접 과수원에 가서 나무를 약간 흔들어 준다면
사과가 떨어질 가능성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찰스 헨디)

안정 보다는 혼란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살아남는 조직의 영광스런 대열에 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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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0 08:33 2006/10/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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