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 행복한 자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아름다운 자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생각의 깊이를 더해도 이내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이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도 행복한 자라는 사실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은 사랑을 느낄 수 없으며
사랑을 느낄 수 없는 인간은 행복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이외수의 <간절한 소망> 중에서 -


* 세상을 돌아보면 안타까운 일도 많습니다.
넘치는 풍요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고마움보다 못가진 것에 대한 불평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부끄러워질 때가 많습니다. 진정 아름다운 자는
함께 나누며 사는 사람이며,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어야 진정 행복한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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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8 09:23 2005/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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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흔드는 힘

폭풍을
일으키는 것은
가장 조용한 언어이다.
비둘기처럼 고요한 사상이 우리의 세계를 뒤흔든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


* 사랑을 일으키는 것도 조용한 언어입니다.
큰 소리나 허장성세가 아닌, 작고 고요한 언어로
보여주는 진실된 사랑이 사람을 움직이고
세계를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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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08:54 2005/03/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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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울지 않는다

아아, 어머니는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옛날 자식들은 어머니를 지게에 업고 돌아올 수 없는
산골짜기에 버리고 돌아왔다고 하였는데, 나는 비겁하게도
어머니를 볼 수 없고, 들리지 않고, 말할 수 없는 감옥에
가둬두고, 좋은 옷 입히고 매끼마다 고기반찬에
맛있는 식사를 드리고 있는데 무슨 불평이 많은가, 하고
산채로 고려장시키는 고문으로 어머니를 서서히
죽이고 있었던 형리(刑吏)였던 것이다.



- 최인호의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중에서 -



* 자식은 때로 어머니의 고통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결코 울지 않습니다.
울 줄을 몰라서, 눈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자기마저 울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지기 때문에 못 웁니다.
하지만 속으로 더 크게 웁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소리를 죽여가며...눈물을 삼켜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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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09:28 2005/03/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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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예쁘지만 화려하지 않고,
아름다운 색깔을 지녔으면서도
향기로 주위를 끌려고 하지 않는 소박한 제비꽃.
그러나 그 긴 겨울 추위를 용케도 견디고 아직 사방이
찬바람 소리로 가득할 때, 햇빛이 잠시라도 머무는 양지쪽이면
어느 풀잎보다 먼저 잎을 내고 꽃 피우는 그 모습은
봄마다 나를 눈물겹게 한다. 그리고 게을러지는
나의 생활에 채찍을 가차 없이 가한다.


- 권오분의《제비꽃 편지》중에서 -


* 도시에 사는 저에게 제비꽃은
이제 하나의 추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지천에 피어나던 제비꽃,
언덕따라 능선따라 무더기 무더기 피어나 얼어있던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던 제비꽃... 그 어떤 꾸밈도 화려함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안겨주던 제비꽃이
이젠 봄이 와도 주변에선 찾아 보기조차 힘든
귀한 꽃이 되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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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3 08:43 2005/03/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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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인상적인 행복론은
아이리스 머독이란 현존 여류 작가가
한 소설 지문에서 적고 있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나의 행복은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
너무 슬퍼서 오랫동안 나는 그것을
불행인 줄 알고 내던졌었다."


- 유종호의《내 마음의 망명지》중에서 -


* 행복은 때때로 슬픈 얼굴로 다가섭니다.
고통과 실패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슬프고 괴롭고
힘든 일을 견디어 나갈 때, 많이 넘칠 때보다 모자랄 때,
행복은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슬픈 얼굴로 찾아온,
슬픈 얼굴 너머의 행복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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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08:41 2005/03/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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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비가 내릴 때도 있고,
눈이 내릴 때도 있고, 때로는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가
잔잔해지기도 하며, 꽃이 피었다가 지고,
낙엽이 떨어졌다가 새로운 잎이 나기도 합니다.
하늘이 화창했다가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도 하고,
맑은 햇살이 비쳤다가 깜깜한 어둠이 되기도 하는 것은
모두 다 자연이 부리는 조화입니다.


- 이정하의 <내 삶을 기쁘게 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


*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닐런지요.
이러한 변화 때문에 세상은 단조롭지 않고 항상 풍요롭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무시로 변하는 기후 중의 하나,
수많은 무지개이며 오케스트라이어야 합니다.
인생은 결코 단음이어서는 안됩니다.
단조롭고 따분한 사람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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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1 09:25 2005/03/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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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과

사과할 때 가장 힘든 일은
자신이 틀렸음을 깨닫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솔직해지는 1분은 자기를 기만한
며칠, 몇 달, 몇 년보다 값지다.


- 켄 블랜차드의《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중에서 -


* 진실한 사과, 관계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상대를 살리고 동시에 자신을 살리는 길입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순간 새로운 기쁨과 평화가 찾아옵니다,
새로운 관계,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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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1 09:23 2005/03/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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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로록 빨리 시작하라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일지라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편안한 마음으로 되도록 빨리 시작하라.
빨리 착수할수록 빨리 성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을 하다 보면 의외로 간단하게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그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결코 편치 못할 것이다.


- 윌슨 프로랜스의 《좋은 인생 좋은 습관》중에서 -


* 무엇이든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라는 뜻이 아닙니다.
게으름을 경계하고, 버릇처럼 내일로 미루며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부지런해야 빨리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빨리 시작해야
가장 먼저 앞쪽을 내다보는 시야도 트이고
뒤를 돌아보는 여유도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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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7 09:05 2005/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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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음 별마음

오래 오래 꽃을 바라보면
꽃마음이 됩니다.
소리없이 피어나 먼데까지
향기를 날리는 한 송이의 꽃처럼.

나도 만나는 이들에게
기쁨의 향기 전하는 꽃마음
고운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별을 올려다보면
별마음이 됩니다.
하늘 높이 떠서도 뽐내지 않고
소리없이 빛을 뿜어 내는
한 점 별처럼,
나도 누구에게나 빛을 건네 주는 별마음
밝은 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습니다.


- 이해인의 <꽃마음 별마음> 중에서 -


* 살다보면 신묘한 일이 참 많습니다.
슬픈 노래를 자주 부르면 인생이 슬퍼지고
죽음의 노래를 즐겨 부르면 죽음의 길을 가게 됩니다.
기쁜 노래, 행복의 노래를 부르면 실제로도 기쁨에 넘치고 행복해집니다.
찡그리는 얼굴을 바라보면 자기도 모르게 찡그리게 되고
웃는 얼굴을 바라보면 자기도 웃는 얼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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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09:13 2005/03/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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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제일 좋아

그애가 내 코를 그리고 있을 때
난 그애의 입을 그렸다.

그애가 내 입을 그리고 있을 때
난 그애의 코를 그렸다.

그애가 내 눈을 그리고 있을 때
난 그애의 눈을 그렸다.

그 때 갑자기 알아차렸다.
그애의 두 눈이 내 눈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는 걸.

나도 그애의 두 눈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우리 둘 외에는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 소냐 손즈의 《니가 제일 좋아...아직까지는》중에서 -


* 온 세상을 아무리 돌아다녀 봐도
당신 같은 사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생각할 때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당신이 나를 생각할 때 나 또한 당신을 생각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내사람\'은 당신 뿐이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도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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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5 09:16 2005/03/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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