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두 번 추석과 설날이 있긴 했으나
따지고 보면 쉬는 날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차례를 지내다가도 급한 환자를 리어카에 싣고 오면
곧장 병원으로 나가셨다. 손을 씻고 들어오면서
'나를 찾는 사람이 참 많네' 그게 끝이었다.
- 박희선의《그는 섬이 되어 있었다》중에서 -
* 찾는 이가 많다는 것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에게 특별한 재능과 사명,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면 더더구나
쉴 틈이 없겠지요.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의사라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따뜻해질 것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