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


* 아, 내 고향...
고향을 떠올리면 그 안에 어머니가 계십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주름진 얼굴에 퍼지던
어머니의 미소가 그리움의 산수화처럼 가슴에 출렁입니다.
어머니~, 목메어 불러보면 당신의 목소리는 없고
아련한 메아리만 되돌아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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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09:32 2008/09/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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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바람

잠시 숲에 가 보아라.
길이 없으면 칼날과 같은 풀을 밟고 길을 만들어 가 보아라.
그곳엔 바람이 있다.
신라 천 년의 바람이 아직까지 불어오고 있다.
백제 천 년의 바람이 아직도 불어오고 있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천 년의 바람만 불어오는 게 아닙니다.
천 년의 물소리, 천 년의 새소리도 함께 들려옵니다.
천 년의 풀향기, 천 년의 나무향기도 풍겨옵니다.
잠시 짬을 내어 숲으로 달려가 보세요.
천 년의 바람, 천 년의 향기로
온 몸을 씻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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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11:06 2008/09/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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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건강을 지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누구나 신체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은 마음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자주 운동하고 있습니까?


- 버니 S. 시겔의《내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해》중에서 -


* 기도, 좌선, 명상, 여행...
마음 운동의 좋은 방법들입니다.
신체 운동에 땀과 고통이 따르듯 마음 운동도 그러합니다.
고생, 좌절, 실패도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재료들입니다.
마음 근육이 단련되면 사람 사이의 미움과 갈등조차도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회복하게 만듭니다.
더 깊은 사랑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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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09:23 2008/09/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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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기도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했어.
당신 사랑하니까, 당신이 겪고 있는
그 모든 고통 다 내게 달라고...
내가 살면서 누려야할 모든 행복
다 가져다 당신 주고
대신 당신의 그 모든 불행 이제 다 내게 달라고...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왜 당신만 생각하면...> 중에서 -


* 왜 이토록 간절한 기도가 나올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깊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불행조차
내가 지게 해달라는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가능합니다.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를 위해
진정한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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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1:30 2008/09/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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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된다는 것

"행운의 절반은 스스로가,
나머지 절반은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것이지.
따라서 자네의 성취는, 자네의 친구들이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누군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그로 인해 아픔을 겪을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네.
때로는 그 고통과 시련을 나누어
둘러메야 하니까 말이야."


- 스탠 톨러의《행운의 절반 친구》중에서 -

* 친구가 된다는 것은
상대의 성취를 내 일처럼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상대의 짐을 함께 져 준다는 뜻도 됩니다.
낙심의 짐, 절망의 짐, 시련과 고통의 짐....
그걸 대신 져 주고 상대가 다시 일어서
걸을 때까지 지켜봐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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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11:49 2008/09/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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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하는가가
당신의 운명을 완성하는가 아닌가를 결정한다.
그리고 당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하는가는
당신의 의식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NOW: 행성의 미래를 상상하는 사람들에게》중에서 -


*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니
무엇을 해야지... 무엇을 해야지...
늘 그렇게 해야 할 일 리스트만 수북히 쌓아 놓는 것 같습니다.
사실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는가가
정말 중요한데, 늘 그것을 빠뜨리고 사는 듯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내 방식, 내 의식 상태를 좀 바꿔서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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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6 12:47 2008/09/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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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사람

사업을 확장하면서 피터는
"회사가 아무리 커지더라도,
아무리 매출액이 올라가더라도,
아무리 많은 직원을 고용하게 되더라도,
그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우리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항상 다짐해왔다.


-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중에서 -


*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나 혼자만의 힘과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잊지 못할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잊지 못할 사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도 내가 어려울 때 도와준
고마운 사람은 오래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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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09:33 2008/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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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울증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린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에게 익숙해져 가면서
예전의 그런 기쁨은 느끼지도 못하고,
의무적으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우린 어쩌면 만남 이전부터
너무 큰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사랑을 이루려다
예기치 못한 실망과 슬픔을
경험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스치듯 인연에서 동반까지 5> 중에서 -


* 우울증보다 더 무서운 것이 조울증이라고 하지요?
좋을 때는 한없이 좋다가도 안 좋을 때는 감정의 맨 밑바닥
막장까지 내려가 버리는 것이 조울증입니다.
사랑도 조울증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뜨겁게 달구지 마세요.
꾸준한 사랑, 늘 한결같은 사랑,
오래 가는 사랑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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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4 09:22 2008/09/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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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축복

"더 많은 축복을 받으려면
신이 자신에게 이미 내려준 축복을 인정해야만 해요.
먼저 감사하는 태도를 지니면 마음의 문이 열려서
또 다른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되지요."


-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중에서 -


* 신은 처음부터 큰 것을 주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것, 미미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을 줍니다.
그 작은 것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비로소
어마하게 큰 것으로 축복해 줍니다. 신이 내리는
'또 다른 축복'은 감사의 그릇이 준비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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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09:34 2008/09/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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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의 끝에 희망이 있다

우리 인생의 길에는
비바람도 있고 어두운 길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그 길을 따라간다.
끝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느끼지 못할
그 무언가가 길 끝에 있음을 알기에...
그 길의 끝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 희망이 있다.
그걸 보려고 우리는 쉼 없이 걸어가고 때론 달려본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긴다.


- 윤방부의《건강한 인생, 성공한 인생》중에서 -


* 한 걸음만 더 갔더라면
만날 수 있는 것을 도중에 돌아서는 바람에
물거품처럼 덧없이 무산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좋은 인연, 새로운 희망은 언제나 길 끝에 있습니다.
잠깐 부는 비바람과 어두운 터널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서 버리면, 성취도 희망도 날아갑니다.
좋은 사람, 좋은 냄새를 풍기는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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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4:24 2008/09/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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