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한 번도 쉽게 '이것이다,
여기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 하고
보여주신 적이 없다. 그것은 아마도
나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해서였으리라.
쉽게 얻은 것은 오래 남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지고,
힘겹게 얻은 것은 끝끝내 남아
훌륭한 스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 최호숙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중에서 -


* 너무 쉽게 얻으려는 것이 늘 문제입니다.
쉽게 얻은 것을 행운이라 말하지만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이 불행과 실패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것을 고생이라 말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더 큰 행복과 기쁨을 오래 안겨줄 수 있습니다.
사랑도, 사람도,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쉽게 얻은 것은 빨리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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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5 10:17 2008/09/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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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하면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하죠."
"이전까지 '내가 어떻게 그걸 하겠어?',
'내가 왜 해야하지?'라고 생각하던 이들도
무언가에 진정으로 몰입하게 되면 그걸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됩니다.
그 순간에 무언가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도록
가치체계가 바뀌는 거죠."


- 유영만의《기린과 코끼리에게 배우는 공생의 기술》중에서 -


* 산허리에 박혀있는 하찮은 돌 하나도
조각가의 눈에 띄면 기막힌 예술품으로 바뀝니다.
관심이 있어야 보입니다. 깊이 몰입하면 더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그 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다시금
새롭게 보입니다. 사랑과 관심과 에너지를 쏟으면
모든 것이 새로운 발견의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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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09:18 2008/09/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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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미소

옛날 중국의 도교에서는
지속적인 내적 미소, 곧 자신에 대한 미소는
건강과 행복과 장수를 보장한다고 가르쳤다.
왜일까? 자신에 대한 미소는 자신에게
사랑을 쪼이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자신은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이다.
내적 미소를 가지고 사는 삶은
자신과 조화를 이루는 삶이다.


- 만탁 치아의《자가치유 건강법》중에서 -


* '내적 미소'는
자기 안에 미소를 보내는 것입니다.
맨 먼저 눈가에 미소를 지은 뒤 그 미소를
몸 구석구석에 보내는 것입니다. 배가 불편하면 배쪽에,
발목이 안좋으면 발목에 미소를 보내면 놀랍게도
안 좋던 부위가 스르르 풀리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온몸과 마음에
치유의 기운이 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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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3 09:18 2008/09/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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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탄생

지금 이 순간
인식이 깨어 있는 사람은
달리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아름다워지고,
평화와 기쁨 그리고 행복을 자연스럽게 뿜어낸다.
고요하게 살짝 떠올리는 미소와
사랑을 담은 마음은
그 자신을 새롭게 거듭나게 하며,
이들로 인해 기적이 일어난다.


- 틱낫한의《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 중에서 -


* 기적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모두 기적입니다.
평화와 기쁨과 행복을 뿜어내는 곳이 기적의 현장입니다.
기적은 나와 동떨어진 남의 일도 아닙니다.
나의 삶, 나의 발걸음, 나의 마음 안에
늘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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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0:14 2008/09/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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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시선

삶의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


* 부부의 시선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사건인데도 그는 중요하지 않게,
나는 중요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시선의 차이가
우리 부부의 사랑의 방해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딱 한 발만 물러나서 역지사지로 보면 서로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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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22:51 2008/09/2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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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시작

눈만 감아도
떠오르는 인연이 있습니다.

어쩜 그 동안 수도 없이
옷깃을 스쳤을지도 모를,
그저 모르는 남남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을지도 모를 나의 반쪽 그가
어느 날 내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것.

인연의 시작입니다
지나는 바람에도 알 수 없는 설레임이 깃들고,
기다림의 창턱에 앉아 목을 길게 빼면
알 수 없는 떨림에
괜스레 두 눈이 젖어오는 것.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스치듯 인연에서 동반까지> 중에서 -


* 인연은 사람의 작품이 아닙니다.
하늘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고 축복입니다.
인연이 시작되면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얼마나 빨리 성공하느냐보다 얼마나
의미있는 인생을 사느냐가 중요하고, 얼마나 빨리
사랑이 타오르냐보다 얼마나 오래 온기를
잃지 않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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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09:29 2008/09/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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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인호와 당뇨병

그러나 나는 이 당뇨병이
내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자율적으로 공부하지 못하는 열등생에게 매일매일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처럼 내 게으른 성격을 잘 알고 계시는
하느님이 내게 평생을 통해서 먹고 마시는 일에 지나치지 말고
절제하라고 숙제를 내주신 것이다. 일찍이 부처도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 몸에 병이 없다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길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고 하셨느니라.'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병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라'는 말도 있지요.
병고에 걸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이 주는
뜻을 찾아내어 더 조심하고, 더 살피고, 더 베풀고,
더 절제하며 살면, 고통스런 병고가 오히려
다시없는 삶의 양약이 될 수 있습니다.
고마운 하늘의 선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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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3:35 2008/09/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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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걷기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똑바로 몸을 세우고 꼿꼿이 앉을 수만 있다면,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활달하고 당당하게 걸을 수만 있다면
그 간단한 행동 하나에서 우리의 정신은 균형을 잡고
우리의 영혼은 바로 서게 될 것이다.


- 최인호의 《산중일기》중에서 -


* 똑바로 앉고,
똑바로 걷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건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을 잃게 되는 그 시작점이 바로 자세에 있습니다.
앉고 서고 걷는 자세가 흔들리면 몸도 흔들리고
정신과 영혼도 함께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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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7 22:20 2008/09/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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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남서풍에 향기가 실려오고,
귀뚜라미 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밤하늘의 별자리가 바뀌는 이맘때는 늘 아름다웠다.
어떤 맑은 날, 편지함 옆의 흰 자작나무 위로
흰 기러기떼가 날아가는 광경은
숨 막힐 만치 아름답다.


- 타샤 튜더의《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중에서


*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이맘때는 정말이지 늘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답고 맑은 날이라 해도
하늘을 바라보지 않으면 기러기떼가 날아가는지,
별자리가 바뀌는지 도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아야만
그 숨 막히는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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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08:53 2008/09/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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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산 넘고 물 건너 발 디디러 간 사람아
댓잎만 살랑여도 너 기다리는 얼굴들
봉창열고 슬픈 눈동자를 태우는데
이 밤이 새기 전에 땅을 울리며 오라
어서 어머니의 긴 이야기를 듣자


- 김용택의《시가 내게로 왔다》에 실린 이시영의 '서시'에서 -


추석입니다.
어머니는 또 몇 날째 밤잠 못이루며 우리를 기다리셨겠지요.
떡쌀 고이 빻아 놓고 소슬한 바람 한 조각에도
서둘러 창을 여셨겠지요.

지친 내 몸과 마음을
말없이 쓰다듬어 주시는 당신.
쭈그러진 어머니 젖무덤에 기대어
희미한 젖 냄새라도 맡으며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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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5 09:34 2008/09/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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