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자의 3가지 병통

“배우는 사람에게 큰 병통 세 가지가 있지.
첫째, 기억이 빠른 점이다.
척척 외우는 사람은 아무래도 공부를 건성건성 하는 폐단이 있단다.
둘째, 글짓기가 날랜 점이다.
날래게 글을 지으면 아무래도 글이 가벼워지는 폐단이 있단다.
셋째, 이해가 빠른 점이다.
이해가 빨라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쏙쏙 받아들이면
아무래도 앎이 거칠게 되는 폐단이 있단다.
넌 그것이 없지 않느냐?”

- 다산 정약용 선생 (‘풀어쓰는 다산 이야기’에서 재인용)


다산 선생께서 귀양지에서 열다섯 시골 소년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네가 스스로 둔하다고 하는데, 둔한데도 열심히 천착(穿鑿)하면 어떻게 될까?
계속 열심히 뚫어 구멍을 내면 큰 구멍이 뻥 뚫리고,
꽉 막혔던 것이 한번 뚫리게 되면 그 흐름이 왕성해지고,
거친데도 꾸준히 연마하면 그 빛이 윤택하게 된단다.”
학문의 왕도는 뜻을 세우고,
끝까지 노력을 경주하는데 있다는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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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9/02 10:20 2009/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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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절정

인생은
여행을 가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들은 모든 걸 계획하지만
길을 잘못 들 수도 있고, 다른 길로 가서
지도에도 없는 곳에서 예상치 못했던 일을 겪기도 한다.
그때는 정신이 없겠지만 나중에는 '아, 그때가
여행의 절정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인생도 그런 것이다. 아, 그때가 내 인생의
가장 화려한 절정이었구나, 나중에야
깨닫게 될 것이다.


- 송정연의《힘든 당신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중에서 -


* 순탄하기만 한 여행은 재미가 없습니다.
길을 잃기도 하고 차도 펑크 나고 이런저런 고생을 해야
돌아와서 이야기할 것도 생기고 좋은 추억도 남습니다.
그 고비를 함께 넘겼던 사람의 기억도 오래 갑니다.
위기 순간에 비로소 드러나는 지혜와 잠재력으로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며 문제를 함께 풀어낸
너무도 좋은 친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의 절정'을 함께 나눈
평생 친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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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9/02 10:18 2009/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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