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의 향기가 풍기는 것 같고,
기상은 비 개인후의 가을 하늘이요,
얕은 구름이 막 걷힌 뒤의 밝은 달과 같아,
인욕(人慾)을 초월한 삶이다.
- 최인호의《유림》중에서-
* 이조 중종 때
대학자였던 정암 조광조가
친구인 양팽손의 사람됨을 가리켜 쓴 글을
저자가 <유림>에 옮겨놓은 내용입니다.
결실의 계절을 맞는 이 아침,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서는 참으로 아름다운 향기가 나네요."
라는 말을 듣기를 바래 봅니다.
Posted by 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