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손가락질 할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은 자신에게 향한다.
검지는 상대를 가리키지만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킨다.
나머지 엄지손가락은 하늘을 가리키며
신의 심판을 청구하고 있다.
이것은 질책이 1이라면
자책은 그보다 3배나 중요하다는 뜻이다.
- 아타라시 마사미, ‘리더십 키우는 법’에서
뛰어난 리더는 질책이 아닌, 자책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질책이란 어떤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조건 반사적으로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을 말하는 반면,
자책은 어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인 다음,
그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것을 말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로지 프로젝트를 실행시키는 데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용기, 인내, 자제력 같은 요소는 일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특성이기는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시각을 제한하는 요인이 된다. ‘무위(無爲)’의 자세로 프로젝트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사물을 관조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러지 않고는 활동, 타이밍, 그리고 힘에 대한 완벽한 흐름을 인지하기 힘들다.
동양문화에서 말하는 ‘무위’는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며, 사건의 완벽한 흐름을 나타낸다. 사건이 반드시 직선적이거나 예측가능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무위에 바탕을 두고 리더십을 추구하는 이들은, 어떤 시도든지 거기에는 밀물과 썰물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리고 자신과 조직을 그 흐름에 맞추는 비밀에 대해 알고 있다.
무위를 행하는 데에는 적절한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을 기다리면 쉬운 길을 찾을 수 있다. 너무 성급하거나 너무 늦게 행동하면, 불필요한 힘을 더 많이 소모해야 한다. 그러므로 최적의 순간을 감지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정해진 일정을 너무 중시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 때문에 의도적인 타이밍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요소가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거기에는 그만큼의 대가도 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무위’의 사고와 연결 지으면 다음과 같다.
-좋지 않은 시기에는 천천히 행동하라, 하지만 좋은 시기에는 신속히 행동하라
-생각은 신중히 하고, 행동은 빠르게 하라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행동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위의 요소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집중적이고 명확하며 신중한 행동과, 타이밍에 대한 균형을 맞출 것을 요구한다. 우선 각종 차트를 포함해 프로젝트 계획을 하나로 모은다. 그리고 각 과업을 수행하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음 과업은 언제 시작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라. 그럼으로써 프로젝트 자체보다 이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위는 그저 자연스러움 만을 강조하면서, 훌륭한 조직과 기회들을 포기하라고 종용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들은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계획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차원의 사고력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무리 없이 자연스러운 길을 찾을 수 있게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표를 추구하는 데만 집착해 스스로를 지키게 하고 최악의 실패를 가져 다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역경에서도 불만을 품지 않고,
영달을 해도 기뻐하지 않고,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성공을 해도 자만하지 않는다.
- 장자
지도자가 되는 것은 한마디로
끊임없이 인격을 수양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지난 주 영면한 시대의 석학 피터 드러커도
“리더십은 보통 수준을 초월하여
높은 수준의 인격에 달하게 하는 것이다”고
지적한바 있으며,
제임스 버그 (존슨앤 존슨 전 회장) 역시
‘평균 이상의 지성과 고도의 인덕이
리더의 조건’이라 말합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100% 찬성으로
추진되는 일은 없다.
만약에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위험한 일이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90%가 반대하고 10%가 찬성할 경우
찬성하는 이가 10%밖에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90% 보완자가 있다고 생각하자.
- 이명박 서울시장,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에서
자기 생각과 다른(different) 의견은
틀린(wrong)의견이라고 간주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자신도 가끔 혼동합니다.
그러나 반대의견에 관대해지기 시작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구성원의 의견개진이 활성화되고
자연스럽게 좋은 의견이 모아짐은 물론,
실행 참여도까지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원칙은 매사가 순조롭고 편안할 때는
누구나 지킬 수 있다.
그런데 원칙을 원칙이게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어떤 손해를 보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나의 판단기준과 선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최근 제 화두는 손해가 분명한데도
원칙을 지키는 용기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그것은 용기와 배짱이 아니라,
세상을 사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이익 추구가 아닌
장기적 관점 하에 원칙을 지키는 것,
그것이 신뢰를 얻는 길이고
신뢰의 보답은 결국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작은 성공은 실패 없이도 가능하다.
그러나 큰 성공 뒤에는 항상
쓰라린 실패가 있게 마련이다.
인간은 쉬운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어려운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비로소 성장한다.
- 산악인, 딕 베스 (이코노미스트에서 재인용)
사람이면 누구나 실패를 하게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실패에서 배우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조직은
실패를 통해 더욱 강해지게 됩니다.
실패와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역전의 드라마는
더욱 더 찬란하게 빛납니다.
실패와 역경은 신이 내린 선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사회와 종업원의 것이다.
정성껏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 성실하고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 배출하며,
기업이익은 첫째,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창출하고,
둘째는 정직하게 납세하며,
그리고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
- 1936년 유한양행 설립이념 (유일한 평전에서)
유일한 평전을 읽으면서,
‘세금 많이 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회사 만들기,
양심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철저한 투명경영,
근검절약 생활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선생처럼 모두의 모범이 되는
참 경영인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