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가가 경영하는 회사를 제일 좋아한다.
위대한 화가들은 작품 하나가 끝나면 몹시 허탈해한다.
기쁨은 작품을 끝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만해도 될 거 같은 작품에 계속 붓질하고 또 붓질을 하는 것이다.
나는 쉬지 않고 회사를 손질하여
조금이라도 다르게 만들려는 사람을 찾는다.

- 워렌 버핏 ('노박씨, 이럴땐 어떻게 하나요?'에서)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쇠퇴와 몰락이 시작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성공한 회사처럼 보여도 만족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인 작품을 그리고 손질 하듯이
회사를 가꿔가는 경영자와 직원들이 있는 회사, 그런 회사들이
풍랑을 헤치며 오랫동안 살아남을 회사라는 데 한 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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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8/08/04 10:55 2008/08/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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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서야 보인다

가슴에 꽃을 달아주기 위해서는 서로 마주서야 한다.
가장 친밀한 거리에서 서로의 눈길을 보내고
그가 기뻐하는지 입가를 엿보아야 한다.
그건 첫 포옹만큼이나 설레고
가슴 떨리는 일이다.


- 신경숙의 《자거라, 네 슬픔아》 중에서-


* 등을 돌리면 보이지 않습니다.
등을 돌린다는 것은 몸만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주서야 보입니다.
서로 마주서야 따뜻한 눈길도, 떨리는 입술도 보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이 보입니다. 마주서야
사랑의 꽃을 함께 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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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8/08/04 10:54 2008/08/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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