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5 광복절맞이 광장시장행

광복절을 맞아하야 걍 빈대떡이 먹고 싶어서? 광장시장으로 고고씽!!!



드뎌 도착이다. 넓은 입구.



종로5가 사거리 입구에서 걸어들어가면 여러 가게 들있다. 그중 내가 관심이 가는 곳은 생선가게? ㅋㅋ




드뎌 광장시장 중앙사거리에 도착.
순대, 빈대떡, 막회 등 온갖 먹거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언제나 밝혀져 있는 등불이 감춰진 식욕을 불러내기엔 충분하다.

내가 단골로 가는(가면 여기만 간다.) 모녀횟집이다.
나의 단골 핫아이템은 역시 막회.
2만원 막회 하나면 말이 필요없다. 가격은 양에 따라서 조절 가능하다.

큰 문어다리가 시선을 압도하는데, 난 사실 문어는 남해산 작은 문어를 선호하는 편이라 이런 큰문어는 잘 먹지 않는다.
하지만, 막회의 모든 매뉴는 다 맛있는거 같다.
활어회만 먹던 사람들은 그 맛을 알란가 모르겠다.
각자의 취향이 다르니.
숙회는 나름 숙회의 맛이 있다고나 할까?

이런~ 정신없이 먹고 이제서야 메뉴를 사진찍으러 하다니.
거진 다 먹어보리고 빈접시만.
아주머니에게 얘기하면 옆집의 빈대떡도 같이 시켜먹을수 있다.
광장시장에서는 자신의 가게 메뉴가 아니라도 같이 시켜먹는게 허용된다. 그것 참 좋은거 같다. 회 못먹는 사람은 다른거 먹으면 되자나.


먹고 일어나서 나오는데 보이는 빈대떡집.
너무 노릇한게 완전 군침나온다.

나오는길에 돌아보니 사람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청계천과 어울리는 맛집골목이 아닐까 한다.

언제나 지나다니며 눈팅만 하고 잇는 '은성횟집'
여긴 회를 먹고싶다기 보다 항상 가게 앞에 쌓여있는
곤이 듬쁙들어간 셋팅이 눈에 뛰는 매운탕 냄비들이 나를 사로잡는다. 그런데, 아직 먹어본적은 없다. 직감상 여긴 상당히 맛있을거라는 느낌을 버릴수 없다. 언젠간 꼭 한번 먹어보리라.


버스정류장에 '지킬엔하이드'광고가 눈을 사로잡는다. 오리지널팀이 와서 공연한다고 벌써 매진사래인데.
이렇게 광장시장에서의 만찬을 마치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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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8/15 20:01 2009/08/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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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물이 흐르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이 할 일을 고집스럽게 해 나갈 뿐이었다.
마을로 다시 내려오다가 나는 개울에 물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 그 개울은 언제나 말라 있었다.
자연이 그렇게 멋진 변화를 잇달아 만들어
내는 것을 나는 처음 보았다.


- 장 지오노의《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


* 묵묵히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의 힘은 대단합니다.
숲을 만들고 메마른 개울에 물이 흐르게 합니다.
개울에 물이 흐르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먼 훗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은
행복과 희망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나무를 묵묵하게 심은 그 사람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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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8/15 10:31 2009/08/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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