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색이 온통 저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어둠은 꿈 없는 자의 이상을 먹고 사는 환영이지만 전 꿈이 있고, 희망이 있음에도 이런 어둠에는 익숙하지가 않았습니다.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휴대폰 불빛으로 인하여 작은 불빛이 꿈틀거렸습니다. 휴대폰 불빛은 저의 몸과 얼굴만 야속하게 비출 뿐 거대한 어둠의 여신을 물리치지는 못하였습니다.
휴대폰불빛을 바닥을 향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출구를 찾았습니다. 미로에 빠진 아이처럼 한편으로는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아직도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휴대폰 불빛으로 출입구를 찾았지만 출입구는 출입구가 아니라 제자리를 맴돈 것 뿐이었습니다.
멀리 있는 비상구 불빛을 북두칠성 삼아 다시 휴대폰을 바닥에 비추면서 엉금엉금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걷다가 다시 고개를 들어 어둠을 보았습니다. 어둠은 저를 감싸고 때로는 가지 못하게 때로는 비상구도 찾지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불빛에 집중하면 불빛이 희미하게 보였지만 어둠을 쳐다보면 휴대폰 불빛은 불빛으로 보이지도 않은 연약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냥 편하게 출입문을 찾아서 집에 가기 위해서는 학교복도 형광등을 키고 갈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된다면 저는 편하겠지만 1층에서 주무시는 수위아저씨는 다시 5층까지 올라와야 하므로……그 수위 아저씨 또한 저처럼 학교복도 형광등을 끄고 엉금엉금 수위실로 내려가야 하므로 그냥 제가 할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휴대폰의 작은 불빛으로 거대한 어둠과 맞을 하면서 출입구를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윽고 출입구를 찾았습니다.
아마도 3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20분 내지는 30분이 지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라는 게 어떻게 활용하냐의 유무에 따라, 시간이라는 게 현재 나의 마음과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물리적 시간의 개념은 같을지 몰라고 상대적 시간의 개념은 상반되는 법입니다.
데이트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고통의 시간은 절대 쉽게 지나가는 법이 아니지요…
산다는 것도 어둠이나 시간과 마찬가지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넉넉하게 살고 밝고 행복하다면 인생의 시간이란 금방금방 스쳐 지나가는 아쉬운 존재가 될 것이고, 사는 것이 넉넉하지 못하여 경제적 고통을 당하는 인생의 시간이란 하루하루가 지겨움과 고통의 연속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 솔직히 표현한다면,
있는 자들은 더 오래 살지 못해서 안달이고,
없는 자들은 더 빨리 죽지 못해서 안달입니다.
시간이라는 존재의 잔인성은 이런 상대적인 관계를 오히려 교묘하게 그 결과를 거꾸로 나타나게 하므로 잔인성이 있습니다. 즉 오래 살고 싶은 자들에게는 묘하게도 짧은 생명을 살고 싶은 마음이 없는 고통의 나날인 사람들에게는 더 질긴 생명을 부여하기 때문이죠.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시간의 고통 속에 허덕이며 살 뿐입니다. 하지만 쉽게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아무리 어렵고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고통스럽다 하여도 지금 당장 목숨을 버리지 않는 한 삶을 포기하거나 시간을 포기하거나 햇빛을 포기하시면 아니 됩니다.
삶은 “나라는 사람이 지닌 세계” 와 “현실속의 세계”와 치열한 싸움을 통하여 얻어 가는 것입니다.
원시시대에도 힘있는 사람이 사냥을 하면서 종족을 번식하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힘있는 사람이 많이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원시시대에는 원시적 힘이 생존의 법칙이었다면 자본시대에는 돈의 힘이 생존의 법칙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먹고 살기위해서는 치열하게 싸움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원시시대에는 본인 외의 외적요소 들과의 싸움이었지만, 현재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과 현실과 미래를 위하여 싸우는 사람이 있는 방면에 자신과 현실과 미래에 안주해 버리는 물러 터진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2가지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숲속에 두 갈림길이 있었고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나는 사람들이 택하지 않은 길을 선택했다고.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고
제가 생각하는 관점에서도 우리는 2가지 길 중 하나의 길로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여행을 하는 중도에는 본의 아니게 선택을 해야 하는 난관들이 참 많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하여 공부를 한다고 한다면 당장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시선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어머니, 아버님 세대들은 “부자” 자체에 대한 오래된 반감으로 인하여 투자에 대한 공부 자체에 많은 저항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들도 “돈에 대한 철학과 생각”이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차피 우리는 두 갈래의 길 즉 부자와 가난뱅이의 길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굳이 경제적, 사회적, 세계경제적 흐름을 표현하기 이전에 앞으로의 시대는 먹고 살기가 더욱 더 힘든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에 생존의 법칙을 두 갈래의 길 중 하나는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에 편하게 안주하면서 살아가는 삶보다는 현실에서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부자의 꿈을 믿지 않는 분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최종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싸우시길 바랍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가시밭길이지만. 멋 훗날 우리의 삶을 마감하는 순간에
진실로 멋진 삶을 살았노라
진실로 화끈한 삶을 살았노라
진실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복해지기를 위하여 살았노라
진실로 나와 우리의 부자 됨을 위하여 살았노라고 말하면서
작별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둠과 억압과 현실에 대한 안주보다는 희망과 자유와 미래의 개척정신으로 무장을 하여 내 영혼과 육체의 승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생사는 명(命)이요,
부귀는 재천(在天)이라.
궁함이 막다른데 가면 운이 트이고,
때가 되면 좋은 바람이 분다.
어찌 일시의 곤궁함을 가지고
평생을 단정할 수 있으랴."
한국인에게 '팔자(八字)'는 도형으로 표현하면 선(線)이다. '팔자가 피다'라고 하면 굽어진 팔자가 반듯하게 펴지는 것을 말하며 ‘팔자가 늘어지다’라면 오뉴월 쇠불알처럼 축 늘어진 모습이 꼭 '직선'으로 곧게 뻗은 품새다.
만약 '팔자가 기구하다'면 실타래처럼 엉켜진 곡절(曲折)이 많은 운수를 뜻한다. 기구한 팔자는 같은 일을 해도 두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고, 될 일은 되다가도 안 되고, 안 될 일은 될 듯하다 안 되는 기박(일이 뒤틀리고 복 없는 상황)한 삶을 뜻한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팔자에는 '매팔자'가 있다. 부모와 조상 덕인지 하릴없이 놀고먹어도 살림 걱정이 없는 정말 늘어진 팔자다.
말년 운이 트여 횡재할 팔자로는 이른바 '부원군 팔자'(대표적인 예로는 심청이의 부친 봉사 심학규)가 있다. 부원군이라면 딸 잘 둔 덕에 왕의 장인이 되는 것이다. 비록 초년엔 거지발싸개 같은 신세였다가 말년에는 손끝 하나로 부와 귀를 조롱할 팔자인 것이다. 딸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꼭 노려볼 만한 팔자다.
사람 팔자는 도(道)가 높은 학자라고 해도 벗어나기 어려운 법이다. 고봉 기대승에게 쓴 퇴계 이황(退溪 李滉·1501∼1570) 선생의 편지에는 태어난 지 한달도 못되어 어버이를 잃은 '기구한 팔자'를 한탄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렇다고 "타고난 운은 어찌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을 팔자소관으로 돌린다면 그 얼마나 허망할까. 세상이 부러워 할 귀인(貴人)으로 태어났지만 팔자가 좋다고 말하기는 곤란한 경우도 많다.
매번 기름진 고기와 맛좋은 음식을 여섯 끼씩 먹었는데 배고픈 적이 없었기 때문에 늘상 "나는 평생 동안 밥맛을 모른다"고 했다. 또한 마루에서 내려오면 가마나 수레를 타는 까닭에 1리 길도 제 발바닥에 흙을 묻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30세의 나이에 평양감사로 부임을 하자 그가 한 일이란 대동강에 놀이배를 띄우고 기생들과 풍악을 잡고 주색(酒色)에 흠뻑 취한 것이었다. 게다가 국고(國庫) 3만 궤미의 돈까지 모두 탕진하고도 문책 한번 받은 적이 없었다.
한번은 청나라 칙사를 마중 나가기 위해 안주로 가는 도중 술을 깨기 위해 멀쩡하게 밭 갈고 있는 민가의 소를 잡아 양즙을 대령케 한 떨떠름한 위세도 가관이었다. 허나 피와 살이 마르고 골수까지 말라 37세의 짧은 나이로 죽게 되었는데 굵게 먹고 짧게 살 팔자인지도 모른다.
흔히 일의 '성패는 시운(時運)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운이나 재수 탓으로 돌리는 경우다. 큰돈을 벌거나 실패를 한 경우 운이 좋다거나 나빴다거나 단순하게 단정한다. 그러나 타고난 분복(分福)은 어찌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은 하늘에 달렸다'는 천운대망론(天運待望論)을 가지고는 역시 될 일도 안 되고 안 될 일은 더욱 안 된다.
사람의 '운(運)'은 '역(易)'을 나타낸다. '역'이란 끊임없는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의 핵심적인 본질은 언제나 역에 있다. '운'은 변화의 추구에 있고, 그 변화를 보고 나갈 때와 물러설 때를 가늠하는 수양이 필요할 뿐이다. '운과 역'을 받아들이고 창조해나가야 하는 것은 언제나 '나=자신'이다. 즉 사람의 팔자를 바꾸기 어렵다고 해도, 자신의 운을 바꾸는 것은 곧 ‘자신’이다. 부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 "빈부라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재능 여하에 달린 것이다. 기교 있는 사람은 부유하고 기교가 모자라는 사람은 가난하다."- 사마천司馬遷, [사기]
● "엘리트라고 뽐내고 자부하는 따위의 젊은이는 기업할 자격이 없네."- (주)태평양 창업주 서성환
●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전화 받을 생각을 버리게. 리어커 한 대 사서 직접 뛰어야지." - 해태그룹 창업주 박병규
부(富)란 아무나 이룩할 수 없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하다. 그래서 큰 부자는 하늘이 낸다지만 부지런한 부자는 하늘도 못 말린다고 하지 않던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사다리라도 놓고 올라가 보자. 결과는 나중에 판단하면 된다. 병술년 벽두부터 부자가 되기 위해 뱃심 한번 부려볼 일이다.
* 귀인이라고 해도 어렸을 때 가난하거나, 혹은 말년에 근심을 짊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성하만은 태아부터 성장하여 관직생활을 하였을 때도 단 하루의 부귀가 최고조에 이르지 않은 적이 없었다.(황현의 [매천야록])
(자신에 해당하는 점수의 합을 실제 나이에 더한 것이 건강 나이다. 수치가 적을수록 건강함을 뜻함)
1. 식생활
① 항상 싱겁게 먹는다.
② 신선한 과일.채소를 주 5회 이상 먹는다.
③ 탄 음식을 먹지 않는다.
④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모두 해당하면 -4, 2~3만 해당하면 -2, 해당 없으면 +4)
2. 음주
① 전혀 마시지 않는다. (0)
② 평일 주 2회 이하, 1회 음주시 소주 반병 이하 (-1)
③ 평일 주 2회 이상, 1회 음주시 소주 1병 이상 (+3)
④ ②와 ③ 사이 (+1)
3. 연간 여행거리
① 서울~부산 거리의 10배 이하 (-1)
② 서울~부산 거리의 10배 이상 (+1)
③ 서울~부산 거리의 20배 이상 (+2)
4. 건강검진
① 2년에 1회 이상 (-2)
② 전혀 받지 않는다. (+2)
③ ①와 ②의 중간 (0)
5. 운동
① 평균 1주 3회 이상 (-2)
② ①과 ③사이 (0)
③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월 3회 미만 (+2)
6. 직업의 위험도
① 일이 위험하지 않다. (-1)
② 일이 약간 위험하다. (+1)
③ 사고 가능성이 항상 있다. (+2)
7. 비만도
① 표준체중 (이상 체중의 90~110%) (-1)
② 과체중 혹은 저체중 (이상 체중의 110~119%, 혹은 80~90%) (+1)
③ 비만 혹은 심한 저체중 (이상 체중의 120% 이상, 혹은 80% 미만) (+4)
※ 이상 체중은 {키(cm)-100}× 0.9
8. 흡연
① 전혀 피운 적이 없거나 10년 전에 끊었다 (0)
② 5년 전에 끊었다.(+0.5)
③ 1개월~5년 사이에 끊었다 (+1)
④ 하루 1갑 미만+하루 1갑 이상 (+5)
9. 스트레스
① 정신.육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여러 번 겪었다.
② 나 자신의 방식대로 살려다 여러 번 좌절을 느낀 적이 있다.
③ 인간의 기본 요건도 충족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다.
④ 미래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느낀 적이 여러 번 있었다.
⑤ 할 일이 너무 많아 때로는 중요한 일을 잊기도 하고 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스트레스로 1개 이상은 -2, 2개는 0, 3개는 +2)
10. 운전 및 안전습관
① 안전 벨트를 항상 착용하고,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안전에 주의한다. (-1)
② ①의 질문 중 한 가지만 해당한다 (0)
③ ①의 질문 중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1)
11. B형 간염환자거나 바이러스 보균자
① 그렇다 (+3)
② 아니다. (0)
③ 모른다. (+1)
※ 건강 나이 측정법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가 미국 자료와 한국인의 질병 발병률을 참조해 만들었다.
어떤 연구자들은 우리 인간들 각자가 자연 친화적인 존재가 되길 열망하는 소위 바이오필리아라는 일종의 본능적 욕구를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공원 벤치에 15분 가량 앉아 있으면 어떤 충만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바이오필리아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화창한 날에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 동경어린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오직 이것만이 골프의 엄청난 성공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바이오필리아는 또한 산길 달리기가 이처럼 인기를 끌게 된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숲길을 따라 뛰어오르는 것은 평온한 안식을 주면서도 각근력(脚筋力), 조정력과 신체인지력(body awareness)을 향상시킨다.
[譯註] 1. 바이오필리아 biophilia : bio는 생물 혹은 생체라는 의미의 접두어, philia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 philos의 변형. 즉 바이오필리아는 '생명사랑'혹은 '자연사랑'이란 뜻으로 번역될 수 있음.
어쩌면, 그것이 산악 경주대회 참가자 숫자가 날로 증가하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한때 "극한의" 달리기 및 고지대 경기와 동의어였던 산길 경주는 이제 더 짧아지고--5K, 5마일 간혹10마일 대회 -- 더 접근하기 쉬워지는 추세다. 많은 코스들이 이제 도시 공원과 완만한 자연 산길을 순환하면서 난이도도 역시 낮아졌다. 응급치료소는 당연한 것이 되었고, 여성들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이 종목에 참가하는 것이 무리없어 보인다.
흔히, 산길 경주는 별도로 훈련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쉬워지진 않았다고들 한다. 산길 달리기는 도로에서의 달리기 보다 더 높은 총체적 체력과 더 우수한 달리기 테크닉 감각을 필요로 한다. 뛰면서 만날 지형에 대한 지식 못지 않게 산길 전술도 중요하다. 여기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소개한다:
훈련이 완벽을 만든다
자신의 첫 산길 경주가 (나무에 부딪치고 노출된 뿌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비참하게 되는 대신 (언덕과 골짜기를 너머 물흐르듯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느껴지길 원한다면, 산길에서 훈련해야만 한다. 첫번째 경주 3개월전에-- 좋은 트레일화를 산 다음-- 가급적 일주일에 2번은 비포장도로에서 훈련하라.
[譯註]트레일화 trail shoes : 황무지와 울퉁불퉁한 지역에서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 마찰력,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디자인된 신발. 자세한 설명은 보리오빠 러닝상식 중 "러닝화의 모든 것"(2002년 8월 28일 게시) 참조
산길 달리기를 처음 하는 사람은 몇가지 차이점을 곧바로 발견할 것이다. 산길 표면은 완벽하게 매끄럽지 않다, 따라서 완벽한 보폭으로 달릴 수 없다. 산길은 시종 울퉁불퉁해서 달리기 리듬을 찾기 어렵다. 산길에는 낮은 나뭇가지와 무성한 덤불이 있어서 끊임없이 고개를 숙이고 날쌔게 피해야 한다.
처음엔,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서 산길 달리기가 소모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산길 달리기는 훨씬 더 많은 횡동작(일직선의 반대)이 있고, 그것은 발목관절,엉덩이, 대퇴사두근, 둔근 주변의 말초근육들을 더 많이 사용하게 한다. 불과 몇분간의 산길 달리기 후에 피로함을 느끼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습량이 쌓이면 스테미너가 향상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넘어지지 않으려면 어디에 착지해야 하는지, 더 효율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방법, 어떤 식물은 피해야 하고 어떤 식물은 스치고 지나가도 무방한 지 등을 배울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 대부분이 익숙한 것보다 더 원초적인 방식의 달리기이다.
장거리주와 단거리주
산길 경주는 힘과 스피드의 비중이 같다. 따라서 큰 시합을 앞두고 훈련할 때는 훈련 프로그램에 길고 느린 달리기와 짧고 빠른 달리기를 포함시켜야 한다.
장거리주 : 도로에서 하던 주당 장거리주를 산길로 전환시킴으로써 지구력과 다리 근력을 발전시켜라. 10-K보다 짧은 경주를 준비할 때는 60분 가량 지속되는 장거리주를 계획하라. 10-K이상의 경주에는 장거리주를 90분 이상으로 늘려라. 도로에서보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의기소침하지 마라. 산길 달리기는 본래 그런 것이다.
스피드훈련 : 훌륭한 산길 경주선수는 다리 스피드와 산길 스피드의 2가지 스피드 폼을 가지고 있다. 산길 경주를 대비할 때는 다음 2가지 타입의 스피드 훈련을 매주 번갈아 해라.
1. "다리 스피드"는 두 다리를 전속력으로 교차시키는 것으로서, 산길이 아니라 트랙에서 최고로 발달된다. 매주 대회 페이스보다 약간 빠르게 6~8회의 400미터 달리기 또는 3~4회의 800미터 달리기를 하면 보폭의 효율성, 페이스 감각 그리고 무산소성 역치가 향상될 것이다. 주변에 트랙이 없으면, 언덕훈련을 하라. 초기에는 200~400미터의 언덕을 4~6회 반복하고, 궁극적으로는 8~10회까지 늘려라.
[譯註] 무산소성 역치anaerobic threshold : 장거리 달리기는 기본적으로 유산소성 운동이지만 운동강도가 높아지면서 신체의 에너지 소비 속도가 유산소 시스템에 의한 에너지 공급 속도를 능가하는 상황이 되면 무산소 시스템으로 전환되게 된다. 이 전환점을 '무산소성 역치'라고 하며 그 때의 운동강도는 통상 최대 심박수의 85~90% 정도이다. 이 역치를 높이면 유산소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운동능력이 향상되게 된다.
2. "산길 스피드"는 시시각각 변하는 지형을 대회페이스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너무 심하게 울퉁불퉁하지 않은 산길에서 30~45분간의 파틀렉을 통해 최고로 성취할 수 있다. (fartlek, 또는 "speed play"라는 용어는 산길에서의 스피드훈련을 일컫는 스웨덴어에서 파생되었다.)
재미있게 훈련하라. 한 나무에서 다음 나무까지 질주하라. 언덕을 가속하여 오르고 반대편에서는 조깅하라. 때로는 반대로도 하라. 파틀렉 훈련에 있어서는, 즐기면서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것 외에는 다른 규칙이 없다. 힘든 훈련을 하겠지만,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산길 달리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크로스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과 싸이클링(고정 자전거 혹은 산악 자전거)을 통해 대퇴사두근과 둔부근육을 발전시키면 오르막을 오를 때의 힘과 경기 막판의 근력을 키워줄 것이다. 또한, 비틀림과 관련된 부상이나 염좌로부터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웨이트 훈련 : 스콰트(squat), 함스트링 컬(hamstring curl), 대퇴사두근 익스텐션(quadriceps extension)과 종아리 들기(calf raise) 등이 가장 도움이 될 것이다. 체육관에 Butt Blaster가 있으면 그것을 해보라. 나는 그것이 둔근과 위쪽 다리 근육을 분리함으로써 오르막 달리기의 다리 동작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譯註] 1. 스콰트 squat : 어깨 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무릎을 서서히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 무릎 강화 효과 있음. 2. 함스트링 컬 hamstring curl : 함스트링은 다리 뒤쪽의 근육으로서 무릎을 구부리는 역할을 함. 엎드린 자세로 누워서 무릎을 엉덩이 쪽으로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 3. 대퇴사두근 익스텐션 quadriceps extension : 대퇴사두근은 무릎 위쪽의 근육으로서 무릎을 펴는 기능을 함. 4. 종아리들기 calf raise : 벽돌같은 곳에 발앞꿈치만 딛고 올라서서 뒤꿈치를 내렸다 올려주는 운동. 5. Butt Blaster : 다리 근력강화용 운동기구의 상표명.
싸이클링 : 언덕을 오를 때 안장에서 일어서서 달리기 동작을 흉내내라. 산악 자전거는 적은 노력으로 더 오래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산길을 탐사하는 좋은 방법이다.
전술과 기술
훈련할 때, 발을 가볍게 놀리도록 유념하라. 마치 달걀 위를 달리듯이 하라. 또한, 한쪽 다리를 다른 다리보다 더 의지하는 경향을 억제하라. 많은 러너들이 한쪽 다리를 디딤발로 사용해서 강하게 착지하고 다른 다리를 "추진"혹은 "박차는"다리로 사용한다. 양 다리가 이러한 기능을 교대로 하도록 해야만 한다. 그 밖의 명심해야할 전술은 다음과 같다.
내리막 : 뒷꿈치가 아니라 발 앞쪽의 도톰한 부분으로 달려라. 이것이 충격이 적고, 스피드는 빠르며 제어가 잘된다.
오르막 : 보폭을 줄이고, 머리를 세우고 가슴은 앞으로 내밀어라. 이완된 상태로 달리고 리듬을 찾도록 노력하면 비교적 쉽게 언덕을 넘을 수 있다.
모퉁이 : 산길에서는 도로를 달릴 때보다 코너를 돌아 "숨을"기회가 훨씬 더 많다. 코너를 돌 때 갑자기 속력을 폭발시키는 것을 연습하라. 경쟁자들은 당신이 가속하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당신이 이미 그들과의 격차를 벌려 놓은 보게 되면 심적인 허탈감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기동훈련을 파틀랙 훈련의 규칙적인 부분으로 포함시켜라.
개울물 : 거의 발을 적시지 않고 개울물을 건너는 것이 가능하다. 발이 극히 짭은 시간 동안만 바닥에 닿도록 하면서 높은 스텝으로 가능한 신속히 가로지르기만 하면 된다. 한번 해보라. 개울 속으로 곧바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아주 많은 경쟁자들이 경기 중에 개울가에서 멈추는 바람에 시간을 까먹는다.
산길 개관
어떤 유형의 산길이든 독특한 도전기회를 제공한다. 몇가지 평이한 산길의 유형과 그곳을 주파하는 요령을 설명하겠다.
모래 : 모래 위를 달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날씨가 뜨겁고 건조하며 모래가 무를 때는 특히 그렇다. 숙련된 산길 주자는 끊임없이 가장 단단한 지점을 찾아가며 모래길을 분주히 이동한다(일직선으로 달리는 것의 반대 개념). 대개의 경우 가장 단단하게 쌓인 모래(즉 가장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선)는 길의 가장자리에 있다.
진흙: 진흙길을 달리는 것보다 더 성가신 것은 없다. 그것은 더럽고, 미끌어질 위험이 클 뿐 아니라, 진흙은 신발에 달라붙어서 신발을 무겁게 만들기 일쑤다. 그러므로 면밀히 관찰한 후 대응하라. 윤기나는 진흙은 예외없이 축축하고 자칫 그 속으로 빠져들 염려가 많다. 우중충하게 생긴 진흙이 통상 더 단단해서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자갈 지형 : 이곳에선 다리를 높이 들어서 헛디디는 것을 피하면서 경쾌하게 스텝을 밟아라. 발목이 비틀리는 것을 막으려면 집중해서 조심스럽게 착지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숲길: 현혹될 정도로 아름다운 숲길은 낙엽에 덮혀 있기 때문에 자갈, 나무뿌리, 구멍 같은 발을 헛디딜 수 있는 함정을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무가 우거진 지역도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길이 미끄러울 수 있다. 자갈길과 마찬가지로, 착지에 세심하게 주의하라.
대회 날
우선, 트레일화를 신어라. 그것은 경기하기에 충분히 가벼우면서도 발과 관절을 보다 안정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측면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트레일화는 도로용 신발보다 더 깊은 바닥 홈이 패여 있어서, 발끝의 타박상을 막을 수 있는 "범퍼" 역할을 한다.
천천히 출발하라. 본질적으로 산길 경기에서는 참가자 전체 무리가 좁은 산길위를 서로 밀치고 나아가게 된다. 그로 인해서 당신도 군중을 앞지르기 위해 빠르게 출발하고 싶어질지 모른다. 그것은 금물이다. 그래봐야 산소부족에 빠지고 다른 모든 사람들이 지쳐 있을 경기 후반에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될 뿐이다.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라.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당신은 리듬을 찾을 것이다. 스스로를 프레드 아스테어처럼 민첩하고 발놀림이 가볍다고 상상하라. 이러한 이완된 상태에서는 넘어질 염려는 적어지고 스피드를 유지하기 쉽다.
[譯註] 프레드 아스테어 Fred Astaire : 1930년대 활동한 미국의 유명한 텝댄서 겸 뮤지컬 영화 배우
무엇보다도 즐겨라. 산길 경기는 달리기의 가장 자연스런 형태이다. 사실상, 숲 속을 달리다보면 어린아이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이것은 놀이시간이며, 우리는 그곳에 초대된 것이다.
저희 아이가 돌 무렵, 우리 부부에게는 행운이 하나 찾아왔습니다. IC레코더를 하나 사고, 응모한 경품에 당첨이 되어 일본 디즈니랜드 여행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물건을 사고, 남편의 ID로 응모를 하고는 남편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남편은 그것이 사기성 메일인줄 알고 지우고는 저에게 ‘신종사기’를 당할 뻔 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일본행 비행기를 타고, 2박3일의 매우 짧은 일본여행을 할 수 있었고, 저희 식구는 모든 일정을 열심히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이제 4살이 된 저희 아이는 그 사실을 기억을 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디즈니 캐릭터를 알게 될 나이가 될 무렵 그 때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눈이 휘둥그래 해지면서 몸을 부르르 떨며 흥분을 했습니다. 디즈니에서 나온 DVD를 한번 볼 때마다 그 캐릭터와 찍은 사진을 다시 보여주면, 또다시 흥분을 합니다. 그리고는 일본을 가고 싶다고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어디 가고 싶냐고 아이에게 물으면 늘 대답은 ‘디즈니랜드’랍니다. 사실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면서, 자기가 디즈니랜드에 다녀왔다고 자랑을 한답니다.
물론 실제로 다녀왔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저희 아이는 디즈니랜드에서 찍은 사진만 보고도, 이미 그곳을 동경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가 한번도 디즈니랜드라는 곳을 사진으로라도 구경하지 않았다면 그곳을 가고 싶어할까요?
사람들은 자기가 어느 정도 실감나게 직간접적으로 경험하지 않고는 어떤 것을 꿈을 꾸지 못하곤 합니다. 저희 사촌 언니는 원래 있는 집 딸이었지만, 더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그러더니 이 언니가 갑자기 영업을 시작한답니다.
아이들 미술이나 가르치겠다던 소박한 꿈은 사라지고, 무조건 돈을 많이 벌겠답니다.
“너 골프 리조트에서 눈을 뜨고, 환상적인 그린을 바라보며, 호텔 주방장이 물소리도 안 나게 준비한 환상적인 아침을 먹는 기분을 아냐?” 언니는 친척분의 배려로 이런 하루를 보내고 난 후에, 본인이 그런 인생을 만들기 위해 직접 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돈을 벌고 싶은 욕구가 10배쯤 늘어났지만, 그런 하루를 보낸다면, 돈을 벌어야겠다는 욕구가 100배쯤 커질 것 같습니다.
제 아는 동생은 대학시절, 해외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 대학생들 외유가 큰 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도 좋은데 많아’ 하면서 비행기 한번 안 타보고 대학생활을 마쳤습니다.
그러던 그가 신입사원 연수 때문에 제주도 비행기를 처음 타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신혼여행을 외국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주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파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동생은 그 다음부터 2-3달이 멀다 하고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갑니다. 이번 여름에는 모든 만류를 뿌리치고, 만삭인 아내를 데리고 일본으로 휴가를 가더군요. 지금 그의 꿈은 해외 근무입니다. 영어공부 진짜 열심히 합니다.
한 클라이언트가 찾아왔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하고,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최고가 되고자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는 신입사원 동기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으면, 특정부서에 배치를 해주겠다고 하여 야근과 특근 등을 마다하지 않고, 모든 고통을 감내하며 결국은 1등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들어갔더니, 그곳은 자기가 생각했던 곳과 너무나 달랐고, 특히나 그곳에 있는 과장님 차장님을 보면서 10년 후에 저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어떤 삶을 살아야겠냐고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로드맵을 펼쳐놓았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진짜 최고들이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대우를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지를 실감나게 설명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특정부서에 배치 받기 위해서 1년 동안 개인적인 인생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바치고, 그러고 배치를 받았더니, 누구 하나 반겨주는 사람 없고, 연봉은 그대로이고, 앞날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동기 중에서 1등 했다고 누구 하나 알아주는 것도 아니라는 말에, ‘어떤 사람들은 회사에 들어오면서 회사와 딜(deal)을 한다.
들어올 때, 자기가 부서도 정하고, 연봉도 협상하고, 향후 몇 년간의 고과까지 약속 받고 들어온다. 연봉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대기업에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그의 눈은 휘둥그레 졌습니다.
나에게는 그렇게 엄격한 회사의 규정이, 어떤 사람에게는 마구 유동적으로 적용이 된다는 것에 놀라고, 그런 세상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회사를 2년이 넘게 다니도록 몰랐냐는 것에 놀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로드맵에 대해서, 그것이 드라마나 CF에서처럼 엄청나게 최고들이 하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놀라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듣고, 보아온 세상에서 최고를 갖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최고들은 자기가 알지 못했던 길을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기처럼 가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라는 거지요. 하지만, 상담 끝에 그는 어느 정도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서 감을 잡게 되었고, 실제로 그런 삶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롯데월드에 가면 회전목마 옆에 최지우, 권상우씨등이 주연한 ‘천국의 계단’ 포스터가 줄줄이 붙어있습니다. 그 드라마를 본 외국 사람들이 그 회전목마를 타보고 싶어서 한국까지 날아온다고 합니다. 물론 직접 보니 드라마 속 반짝거리던 환상의 회전목마가 아니라, 손 때 묻고, 부분부분 까져 있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 하나도 없는 동네에 있는 회전목마일 지라도, 그들을 그곳까지 불러온 것은 그 ‘드라마 속 회전목마’였습니다.
나에게 이런 ‘회전목마’가 있습니까? 디즈니랜드를 꿈꾸는 네살 짜리 아이, 최고 골프회원권을 소지하고, 그것을 충분히 누릴 만큼의 부자를 꿈꾸는 언니, 해외근무를 꿈꾸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영어공부에 매달리는 동생, 회사에 배짱 튕기며 최고들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 유학을 준비하는 클라이언트. 그들에게는 직접 경험을 해보았건, 사진 속에서 보았건, 혹은 누구에게 들어서건 분명한 회전목마가 있습니다.
만약 나에게 이런 회전목마가 없다면, 사는 것이 답답하고, 하루하루 희망을 가질 일이 없고, 늘 피로와 에너지 고갈로 힘들어 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라고는 월급밖에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이 회전목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을 하는 하루하루, 무언가를 준비하는 하루하루가 희망으로 차있을 것입니다. 물론 몸은 더 지치고, 힘이 들겠지만, 그 지친 몸을 일으켜 세우는 회전목마 덕에 인생은 더욱 재미가 있어지겠지요.
이미 회전목마가 있는 분들은 그것을 향해서 더 큰 걸음, 희망을 잃지 않고 내딛으시길 바라겠구요, 회전목마가 없으신 분들은 무언가를 성취해야겠다는 조바심보다는 우선 내 인생의 회전목마를 만드시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Role모델을 찾으시거나, 부러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거나, 아니면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만나보세요.
그리고 회전목마가 가져야 할 몇 가지 요건이 있습니다. 우선은 그것이 너무 멀리 있지도, 너무 가까이 있어서도 안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5년 안에 승진하기. 이런 건 일어날 확률이 굉장히 높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내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회전목마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대기업 신입사원이 10년 안에 우리회사 사장되기와 같은 목표를 세운다면, 이것은 너무 멀리 있는 허황된 신기루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천국의 계단에서 회전목마가 달나라에 있었다면 그 회전목마는 사람들을 그렇게 가슴 뛰게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만약, 우리동네에 가끔 오는 간단한 말 인형이었다면 아줌마들이 말도 안 통하는 한국에까지 와서 회전목마를 타고 싶어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나에게는 회전목마를 직접적으로는 커녕, 간접적으로도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TV 속에서 대통령도 보고, 장관도 보고, 성공한 사업가도 보고, 화려한 스타도 만납니다.
가끔은 어려움을 딛고 대기업에 입사한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도 만나고, 공사판 막노동, 새우잡이 배 타기 등 허드렛 일만 10년 넘게 하던 사람이 사법고시 수석 합격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왜 회전목마가 없습니까? 내가 그걸 구할 준비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회전목마는 특정시기가 되면 만들겠다고 하면,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내가 결혼만 하면, 내가 승진만 하면, 내가 이번에 입사만 하면… 그런 사람들은 그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그것을 위한 액션을 취하십시오. 절대 이르지 않답니다. 2006년에는 우리 모네타 가족들이 생각만해도, 가슴이 벌렁벌렁 뛰는 회전목마를 마음속에 한마리씩 꼭 키우시길 바라겠습니다.
2억원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근로소득자이고 세대주라면 지금 가입하고 분기당 최대한도인 300만원을 불입하면 불입액의 40%인 120만원이 소득공제 대상금액이 됩니다. 따라서 이번달 가입하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금리비교하기
이왕이면 다홍치마죠~! 장기주택마련저축 은행마다 조금씩 금리를 주는 방식이나 부가혜택은 다르나 공통적으로 비과세와 소득공제를 주는 기본 상품 특징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어떤 은행의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이자를 많이 주는지 체크해야겠죠? 현재 이자를 많이 주는 곳 2~3곳 정도 선정하셔서 가입하시고 금리가 변동되면 2~3개 통장 중에서 금리가 높은 저축상품에 올인 하시면 됩니다.
2. 1년 또는 3년 이상이면 중도해지하더라도 약정이율 주는 저축상품 체크하기
7년 장기 저축상품이므로 각 은행에서는 1년 또는 3년까지 유지하고 중도해지 하는 경우에도 약정이율을 지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중도해지시 약정이율 주는 방식은 은행마다 다르며 1년만 지나도 약정이율을 지급하는 곳도 있으니 확인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세요. (단, 중도해지시는 비과세나 세금우대가 아닌 일반과세로 적용됩니다)
3. 나에게 맞는 장마 통장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현재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은행,상호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에서 판매됩니다. 은행의 경우 확정금리이나 금리는 고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고 보험사나 증권사의 경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으나 원금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은행,증권사,보함사의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 등을 적절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변동시기 확인하기
금리변동에는 크게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자신에 맞는 상품을 골라보세요.
1) 3년 확정이자 지급: 3년까지는 가입 당시의 확정이자를 지급하는 경우로 고정적인 이자를 원하신다면 이 상품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2) 수시이자 변동형: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면 은행에서 금리가 변경될 때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금리도 변경되는 이 상품에가입하시면 됩니다.
3) 1년마다 변동되는 1년 변동금리(금리 인상기에 유리): 1년마다 금리 인상분을 챙기시려면 이 상품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5. 불입금액 체크하기
보통 분기당 1만원 이상 자유적립이 가능하지만 분기당 10만원이상으로 제한하는 은행도 있으니 확인하시고 가입하세요.
최근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성용(朴晟容)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잇따라 타계하면서 재계 총수들의 건강관리법에 관심이 많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데다 많으면 1년에 절반가량을 해외출장으로 보내 신체의 리듬이 깨지기 쉬운 재계 총수들. 이들은 과연 건강을 어떻게 지킬까. 요약하면 국내 최고 부자들도 건강관리에는 비결이 없다는 것이다.
○ 걷자, 또 걷자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은 부인 홍라희(洪羅喜) 여사와 함께 매일 오전 서울 남산을 산책한다. 물론 산책길엔 항상 경호원이 따라붙는다. 1999년 폐 부근의 림프절 암 진단을 받았다가 완치된 이 회장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相生)회의에서 “하루에 한 시간 이상 걷는 것으로 늘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에도 오전에는 숙소 근처 공원을 찾아 걷는다. 3년 전 시작한 맨손 스트레칭도 빠뜨리지 않는다. 반신욕도 건강관리법 가운데 하나다.
허창수(許昌秀) GS그룹 회장도 걷는 걸 좋아한다. 점심 약속 장소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집무실에서 지하철 2구간 이내이면 늘 걸어서 다닌다. 허 회장은 운동량이 부족한 임원들에게도 만보계를 직접 사주며 걷기를 권할 정도.
이구택(李龜澤) 포스코 회장도 아침에 서울 강남구 포이동 집 근처의 구룡산을 산책하며 정신을 맑게 한다. 두주불사형이었던 그는 “제철소장 할 때 평생 마실 술을 다 마셨다”며 최근엔 술을 자제하는 편이다.
조양호(趙亮鎬) 한진그룹 회장은 산행을 통해 건강을 다진다. 취미도 산에서 사진 찍는 것이다.
○ 운동이 최고
타고난 강골인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이용해 달리기를 한 뒤 반신욕으로 몸을 푼다.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SK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법인 심기신수련(心氣身修練·명상+호흡+체조)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이면 워커힐호텔 테니스 코트로 달려가 친구들과 땀을 흘린다. 그의 테니스 실력은 선수급으로 알려져 있다.
박삼구(朴三求)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시간 날 때마다 피트니스센터를 찾아 땀을 흠뻑 흘린다. 수영과 골프도 즐긴다. 박용오(朴容旿) 두산그룹 회장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조깅을 하고 수시로 헬스장에서 몸을 만든다.
○ 규칙적인 생활과 소식(小食)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 마음을 밝게 가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애쓰는 스타일. 술도 적당히 즐기며 식사는 소식을 원칙으로 한다. 주말엔 골프를 즐긴다.
83세의 고령인 신격호(辛格浩) 롯데그룹 회장은 ‘오전 6시 기상, 오전 10시 업무 시작, 오후 6시 퇴근, 오후 11시 취침’이라는 시간표를 정확히 지킨다. 60대 들어 술, 담배를 모두 끊은 뒤에는 산책과 정원 가꾸기로 건강을 돌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 회장은 78세의 고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다. 그는 밥 반 공기씩 먹는 소식을 ‘강철 체력’을 유지하는 건강비결로 꼽는다. 골프를 칠 때도 전동카트를 타지 않고 걷는다. 계열사인 수석무역(J&B 수입판매회사) 이복용(李福用) 사장은 “강 회장은 4월에 중국에서 열린 조니워커클래식 골프대회에 초청됐을 때 나흘 연속 라운딩을 하고도 끄떡없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