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물어라.

"창조적 상상력은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한 질문에서 나온다.
질문하지 않으면 호기심이 죽고 호기심이 죽으면 창의력이 실종된다.
스탠포드대학에서 한 사람의 5세와 45세 때를 비교 연구한 적이 있는데,
그 결과가 자못 흥미롭다.

'우선 5세 때는 하루에 창조적인 과제를 98번 시도하고, 113번 웃고, 65번 질문했다.
반면 45세 때는 하루에 창조적인 과제를 2번 시도하고, 11번 웃고, 6번 질문했다.'

상상과 창조는 질문을 먹고 산다.
묻는 사람은 5분 동안만 바보가 되지만 묻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바보가 된다."
한양대 유영만 교수님 강의 중 좋은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8/09/15 09:35 2008/09/15 09:3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3611

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어서 오라 그리운 얼굴
산 넘고 물 건너 발 디디러 간 사람아
댓잎만 살랑여도 너 기다리는 얼굴들
봉창열고 슬픈 눈동자를 태우는데
이 밤이 새기 전에 땅을 울리며 오라
어서 어머니의 긴 이야기를 듣자


- 김용택의《시가 내게로 왔다》에 실린 이시영의 '서시'에서 -


추석입니다.
어머니는 또 몇 날째 밤잠 못이루며 우리를 기다리셨겠지요.
떡쌀 고이 빻아 놓고 소슬한 바람 한 조각에도
서둘러 창을 여셨겠지요.

지친 내 몸과 마음을
말없이 쓰다듬어 주시는 당신.
쭈그러진 어머니 젖무덤에 기대어
희미한 젖 냄새라도 맡으며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8/09/15 09:34 2008/09/15 09:3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3610

내 고향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


* 아, 내 고향...
고향을 떠올리면 그 안에 어머니가 계십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주름진 얼굴에 퍼지던
어머니의 미소가 그리움의 산수화처럼 가슴에 출렁입니다.
어머니~, 목메어 불러보면 당신의 목소리는 없고
아련한 메아리만 되돌아 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Posted by 홍반장

2008/09/15 09:32 2008/09/15 09:32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tcbs17.cafe24.com/tc/rss/response/3609


블로그 이미지

- 홍반장

Archives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0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tatistics Graph

Site Stats

Total hits:
175602
Today:
32
Yesterday: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