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는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누군가 먼저 간 땅 위를 가고 그 뒤를 쫓는 이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라고
불리어진다. 누군가 희망이라는 길을 가면 모두가 그 길을 따라 가게 된다.”
인간은 누구든 현실에 안주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어느 정도의 단계에 이르면 거기에 만족하고 그만 멈추려고 한다.
그런데 인간이 처한 운명은 자꾸만 변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운명은 인간에게 다음 단계로 올라가라고 도전장을 던진다.
그 단계에 이르면 다른 도전이 와서 또 다음 단계로 올라가게 한다.
그렇게 죽는 순간까지 인간은 도전을 받고 살아간다.
- 아놀드 토인비
토인비는 가혹한 자연환경이나 외적의 침입 등
어느 문명권의 존속에 대한 위험을 도전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도전에 대하여
이들 문명권이 응전에 성공하면 그 문명권은 계속 존속 발전할 수 있고
응전에 실패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도전을 받지 못한 문명 역시 멸망의 길을 걷는다는 것입니다.
문명은 아주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것이고,
살기 좋은 환경에서는 문명이 발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슬픔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이자
가장 간단한 약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무기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우울증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은
인생의 중력에 맞서는 사람이고,
슬픔에 대비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활기차게 무엇인가
할 일을 찾으십시오.
- 이름트라우트 타르의《페퍼민트 나를 위한 향기로운 위로》중에서 -
*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단순히 슬픔을 치료하거나 우울증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죽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일로든 취미로든 놀이로든 그 무엇으로든
지금 '살아있음'을 표현하십시오.
그것이 삶입니다.
예술입니다.
아침에 넘 피곤한걸.
6시 30분에 스포츠센터로 갔다.
수영은 무리이고, 런닝머신을 35분 뛰었다. 4km.
마라톤을 시작해 볼까?
그런데, 수영이 더 좋다. ㅋㅋㅋ
요즘들어 아침에 부은 얼굴이 넘 보기 싫어진다.
내가 게을러진건지, 나이가 드는 건지.
예전 같지가 않네.
뭔가에 정진해야 겠다.
그게 과연 뭘까? ㅋ
역시 달리기는 예전에 많이 하던거라.
어렸을때는 그렇게 잘 달리지 못했다.
그러나,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 운동이라는게 얼마나 사람을 긍정적으로 만드는지를 알게 되었다.
난 군대예찬론자자나~
고등학교때에는 학교에서 숙식을 했었는데, 이른 아침이면 혼자 운동장을 5바퀴씩 돌곤 했다.
그냥 뛰다보면 여러 잡생각이 없어지고, 생각이 정리된다고나 할까.
그리고, 자전거를 많이 탔지.
밤 12시 가로등도 없는 남해의 해안도로를 달리는건 참 시원하며 멋진 경험이지. 그런데, 지금은 차가 많아져서 그런 기분을 느끼기는 좀 어려울거 같기도 하고.
혼자 하는 운동을 좋아하는거 같다.
일은 팀플레이를 좋아하는데 말이지.
땀흘리면 눅눅해지는게 싫어서 운동을 잘 안했는데, 이젠 땀을 흘려야만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까...
예전엔 다들 순진했던거 같은데, 요즘 가끔 친구들을 보면 세월을 목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나만 제자리인거 같기도 하고.
아직 방통대를 5년재 등록하고 있는 걸보면 나도 참 의지가 강한 편은 아닌거 같다.
필연적이지 않으면 잘 안하게되는.
담배는 바로 끊어 버렸는데 ㅋ 담배 끊은 사람하고는 말도 않섞는다자나, 독해서.
나의 독함은 다른데서 빛을 발하는거 같다.
남들 눈에 잘 뛰지 않는 그런 부분. 공부 외적인데에 독하지 ㅋㅋ
순하다는 소리를 듣지만. 이렇게 까지 지내오는 데에는 많은 결정과 각오가 필요했다.
내가 가는 길을 밝은 쪽으로 이끌기 위해서.
이제 다시 길을 닦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너무 인연에 연연하는걸까?
망설여온지 이미 3년째다.
30이 넘으면 뭔가 인생에 전환이 있을줄 알았는데, 내가 도전하지 않으니 전환점이 올리 만무하지.
그래도, 여러 시행착오도 겪었고, 이젠 잘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