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은 나쁜 것이다

우리는 지식과 경험에 비추어 어떤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
지식이란 과거로부터 비롯된 것.
안전할지는 모르나 그렇기에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수 있고 독창성과 상반되기도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자신을 열어두지 않고,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그래서 옳은 것은 나쁜 것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거 지향적이고 완고하며 우둔하고 독선적이기 때문이다.

-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우리는 과거의 학습과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과거는 언제나 참고용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과거,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경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래에도 경쟁력이 있는 사람은 매일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물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오늘도 타당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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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4/09 09:25 2009/04/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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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점심 때 계란말이를 먹었다.
요즘에야 귀한 찬거리도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소원 중의 하나는 매일
도시락에 계란말이를 싸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칫국물로 범벅이 된 도시락을 시큼한 기분으로 먹었던 일,
염소똥 콩자반, 고추장에 단무지나 비틀어진 장아찌 조각,
잘해야 멸치볶음이나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던
궁핍의 기억은 비슷한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겐 모자이크처럼 얼룩진
공유의 추억이리라.


- 민혜(신혜숙)의《장미와 미꾸라지》중에서 -


* 계란말이 반찬 하나면
정말 행복해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궁핍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때에 견주면 지금은 훨씬 많이 풍요해졌지요?
그러나 정신의 궁핍, 마음의 궁핍은 그때보다
더한듯합니다. 순박함과 인정은 사라지고
마음들이 더 각박해지지는 않았는지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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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4/09 09:23 2009/04/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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