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가 없다면 장미는 존재 이유가 없어요.
`아름다운 꽃에 이런 가시가 있다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시나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꽃이 피다니`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삶도 고통이 없다면 존재 이유가 없어요.
시는 삶의 고통에서 피어나는 꽃이에요.
내 인생의 향기도 고통에서 피어나죠.

- 정호승 시인


역경에 빠진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는 것처럼
아무런 어려움이나 난관을 겪지 않고
탐스러운 과실만 따 먹으려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시련을 극복해야만 성공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그 열매의 달콤함도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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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3/29 09:47 2010/03/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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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한 톨

저녁 무렵에 숲을 거닐다가
우연히 어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숨이 넘어갈 듯 울어대며 참새처럼 팔딱팔딱 뛰고
있더구나. 마치 여러 송곳으로 뼛속을 찌르는 듯,
방망이로 심장을 마구 두들겨 맞는 듯 비참하고
절박한 것이 잠깐 사이에 목숨이 꼭 끊어질 것
같은 모습이었다. 왜 그렇게 울고 있는지
알아보았더니, 나무 아래에서 밤 한 톨을
주웠는데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갔기
때문이란다.


- 김상렬의《생각하는대로 된다》중에서 -


*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를 쉽게 푼 글입니다.
밤 한 톨이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잘 것 없고 하찮은 것일지 몰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너무도 소중하고 귀한 것입니다.
때문에 그것을 잃었을 때의 허탈함과 상실감은
다른 사람의 상상의 범주를 뛰어 넘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그 사람의 손 안에 있는
밤 한 톨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일인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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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3/29 09:46 2010/03/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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