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본질은 동사죠. 나는 명사보다 동사에 맞춰져 있어요.
고백하기, 회개하기, 살기, 반응하기, 성장하기, 도약하기, 변화하기,
씨뿌리기, 달리기, 춤추기, 노래하기 등의 동사죠.
그런데 인간들에겐 은총이 가득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동사를
죽은 명사나 썩은 냄새가 나는 원칙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어요.
그러고 나면 성장하고 살아있는 것은 죽게 되죠.
명사는 창조된 우주와 물리적인 실재로 인해 존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주가 명사 덩어리라면 그건 죽은 거나 마찬가지죠.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동사도 사라져요.
동사야말로 이 우주를 살아있게 만드니까요.
나는 동사예요. 스스로 존재하는 자예요. 미래에도 마찬가지죠.
나는 동사예요! 나는 살아 있고 역동적이며 늘 활동적이고 또 움직이죠.
나는 지금도 동사예요.

윌리엄 폴 영 소설 ‘오두막’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명사가 아닌 동사로 사는 멋진 삶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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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22:45 2010/03/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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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자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을 시켜서 하지 않는다.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힘들어도 지치지 않는다.
시켜서 하는 일은 시키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지
감독을 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질책을 받는다.
하지만 좋아서 하는 일은 감독할 필요가 없다.


- 오종남의《은퇴후 30년을 준비하라》중에서 -


*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밥 먹는 시간조차 놓친 경험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직업이 된 경우도 있을 것이고요. 노후생활이
길어지는 시대에 곰곰이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내 안에 숨겨진 열정을 끄집어 내어
좋아하는 일을 다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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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22:41 2010/03/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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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받은 편지

1943년 9월 12일에 릴리는 처음으로
가족에게 편지를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앞장에는 검열을 실시한 여성 감시인의 메모가 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 모두에게. 내 걱정은 하지 마.
나는 확실히 잘 지내고 있고 건강해. 너희들도 알잖아,
엄마는 항상 끄떡없이 일찍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히 너희들이 보고 싶고 집이 그리워진단다.
아빠는 어떻게 지내시니? 어디 계셔?
무슨 일을 하시니?"


- 마르틴 되리의《상처입은 영혼의 편지》중에서 -


*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
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검열 때문에 '잘 지내고 건강하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적어 보냈지만, 그 자녀들은 '행간'을 읽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서로의 행간을 읽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나 잘 지낸다'는 말을 곧이곧대로만 들으면
그의 아픔과 슬픔을 놓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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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22:40 2010/03/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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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벌써 땡겨서 태안읍으로 이동.

아이폰으로 맛집 검색을 여러번. "향토" 라는 맛집을 검색.

꽃게장 전문이란다.

테이블당 꽃게탕, 갈치조림, 꽃게장 을 시켰는데,
조이사님과 같이 앉은 난 꽃게장을~

와~ 간장게장을 몇번 안먹어봐서인지 모르지만 게장간장국물에서 숟가락을 쉽게 물르지 못하겠다.
꽃게탕은 의견이 분분하다. 호불호가 좀 나누어지는듯.
대체적으로 시원하니 맛인다는 평 & 싱겁다. ㅋㅋㅋ
암튼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던건 분명하다.
다음엔 그냥 生꽃게를 사서 손수 해먹자.

조이사님이 마지막까지 간장게장에서 손을 때지 못하고 있다.
하나 싸가야 할까봐.
그렇게 workshop 을 마무리 하고, 서울로~
정말 놀기만 했구나.

세미나는 어디뫼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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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18:59 2010/03/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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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로 가는 길.

바람이 엄청 불고. 바다는 거칠었다.

넓은 모래사장과 바다, 모래언덕.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ㅋ

암튼 추워서 밖에 오래있진 않았지만, 뭔가 속이 뻥 뚤리는거 같았다.

모자 벗은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오는 바다의 찬 바람이 그 동안의 힘들었던 기억을 가져가는 듯이~

그런데, 웅크리고 있는걸 보니 옆에선 추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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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18:53 2010/03/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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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늦게 업무를 마치고 도착한 이과장&박과장.
술마시기 눈치게임중에 들어와서 바로 놀이판으로 흡수되시고.
그렇게 새벽까지 있다가 오전 9시쯤에 전원 기상.
인증샷은 없지만, 김이사님이 시작하셨던 김치찌개를 누가 손댔는지 모르게 UPDATE해서 정신차린 사람들끼리 몸속으로 insert 하심.

펜션마당에서 단체 사진 한컷. 여사장님이 찍어주시고.

신두리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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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7 18:49 2010/03/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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