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 있는 사람,
아름다운 인생에 끌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색 바랜 누더기처럼 되어버린 인간과
인생을 버리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 엔도 슈사쿠의《나를 사랑하는 법》중에서 -
* 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명쾌한 해석입니다.
사람의 매력은 겉모습에 있지 않습니다.
그 겉모습조차도 수시로 변하는 게 인간입니다.
아름답게 변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색 바랜 누더기처럼
만신창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손을 내미는 것이
사랑이라는 뜻이지요. 버릴 사람은 없습니다.
3번 출구에서 수영장과의 거리가 좀 있어서 걸어가는 시간이 좀 걸린다. 입장료는 1인당 6천원. 수영장 입구가 1층 에 있기때문에 공원ㅇ서 바로 들어갈 수 없고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입구에서 부터 그 크기가 기대됐다.
탈의실에서 샤워장으로 들어가니, 샤워장이 미로처럼 생겨서 좀 의아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지? 암튼 샤워 후 수영복 입고 수영장으로~
남자 탈의실에서 나가면 바로 작은 경영풀이 있다. 마침 어린이들이 시합이 있었나보다. 그 날치같은 몸놀림으로 어찌나 발차기를 빨리하는지, ㅋㅋ
대수영장으로 가면 한쪽에 경영풀이 있고, 반대편에는 다이빙풀이 있는데 다이빙풀에선 인명구조 강습이 한창이고, 스킨스쿠버 강습도 재밌어 보였다. 아~ 꿈에 그리던 모습~ ㅋㅋㅋ
다음엔 꼭 스킨스쿠버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경영풀에 입수 시간 3시.
수영을 하기 전에 육안으로 보면 50m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수심은 시작점은 1m , 반대편 끝은 2m 이다. 그 깊이가 넘 맘에 든다.
수심 2m 에서 퀵턴을 하려니 뭔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나름 올팍수영장 고수님들을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설래였는데, 시간대가 그러서인지 고수님들은 찾을 수 가 없고.
걍 그런게 몇번 왔다갔다 하니 벌써 시간이 4시를 넘어서 이만 마무리 했다. 물론 사람도 많아서 그렇게 느긋하게 할수 없기도 하고.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여긴 탈수기가 없더군. 좀 아쉬웠다.
마치고, 천호동에 친구들과 간만에 약속이 있어서 천호동 쭈꾸미 집으로 고고씽~
오랜만에 태진, 보라 제수씨, 정협,현민, 양슈슈 이렇게 소문난 쭈꾸미 집에서 약간 매운맛의 쭈꾸미를~ ㅋㅋㅋ
드뎌 올림픽 수영장에 왔으니, 앞으로 다른 수영장도 섭렵해야지.
계속 느끼는 거지만, 기본기를 다져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