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로서 지난 10년을 절벽을 올라가는 등반가의 심정으로 살았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하고
위를 올려다보면 구름에 가려 정상이 어디쯤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힘이 빠지면 떨어져 죽는 수밖에 없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매일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내가 이 조직에 적합한 사람인가?’
- 안철수,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의장
대한민국의 모든 CEO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 무한경쟁이 현실화되고 있고,
직원과 고객의 눈높이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시만 한눈을 팔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
모든 경영자들이 매일매일 접하는 현실입니다.
대단한 의지 없으면 사업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힘든 분들도 많습니다.
그대 주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대가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라고 말해 주면
그대를 믿고
안심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가족조차도
그대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대의 인생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 이외수의《청춘불패》중에서 -
* 믿고 안심하는 사람,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이 된다는 것,
눈물이 핑도는 일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누가 감히 '나는 완성자다' 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미완성자입니다.
다만 그 길을 갈 뿐입니다.
그 길을 가고자 서로 노력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