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14 아침. 알람인줄 알았더니 전화벨이 울린다.
지난 밤 진성이와 아침 일찍 한강에 자전거 타러 가기로 했지.
7시에 짐 끄려서 자전거를 타고 고모집으로.
비가 올것 같은데. 일단 출발이다.
난지공원을 지나 가양대교, 방화대교를 건너 잔치국수 파는 행주내동의 국수집을 향해 가던중 비가 오기 시작.
이걸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계속 전진하다가, 덕양구로 들어서서 한 1.5km만 더가면 국수집인데 빗발이 굵어져서 돌아섰다.
강물이 불어나면 서울로 돌아갈수 없기 때문에.

행주산성 잔치국수집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138-3

그래서, 유턴하고 오는 중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씩 먹고.
집으로~
비를 완전 많이 맞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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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아이폰 사진의 지역을 찍어보니 아직 않가본데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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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8/14 15:40 2010/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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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

밤의 고요가 밀려왔다.
집집마다 저녁 연기가 피어 오르고,
회색 지붕들은 서서히 여름밤 안개 속으로 잠겨 갔다.
제일 높은 산봉우리만이 여전히 푸른 하늘 속에서
마지막 햇살을 받고 있었다.

- 이미륵의《압록강은 흐른다》중에서 -

* 이번 휴가는
지리산 칠선계곡 근처의 허름한 농가에서 보냈습니다.
산행에서 지쳐 돌아 오던 저녁 무렵, 동네 어귀에서
아스라히 피어 오르던 저녁 연기에
왠지 목이 메었습니다.
집 주인은 우리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치자빛 반죽을 개어 호박전을 부치고 있었지요.
그 날 우리 아이는 묵은지와 나물 반찬에 밥을 세 그릇씩이나
비웠습니다. 푸른 안개 속에 고요히 깊어 가던 그 여름밤,
오래도록 그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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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10/08/14 12:48 2010/08/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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