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즐거움


책내용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공부가 삶이고, 새로움이고, 즐거움이고, 깨달음이다


우리시대 공부달인 30인의 즐거운 공부분투기
여기 ‘공부 도사’들이 있다. 이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일에 온힘을 다해 치열하게 공부해온 사람들이다. 이 책은 장영희, 김열규, 윤구병, 고미숙, 최완수, 정진홍 등 우리시대 공부달인 30인이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진솔한 공부 분투기를 담고 있다. 책에서 저자들은 학창시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온 공부의 길과 이에 얽힌 숨은 일화를 소상히 밝히고 있는데 ‘지금의 자신’을 만든 것은 공부라는 외롭고 긴 여정을 잘 견디며 열심히 공부해온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한다.

공부, 그 화려한 유혹에 흠뻑 빠져라!
이 책의 저자들은 문학, 철학, 역사, 종교, 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책에는 그들의 다양한 전공만큼이나 학창시절 공부에 매료된 동기와 그에 얽힌 일화도 흥미롭고 다양하다.
천상 공부밖에 잘할 게 없었고, 순전히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단 하나의 재능까지도 봉쇄하려는 사회와 싸워 이기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장영희 교수, 주부가 되어 십년간 신문 한 장 제대로 읽지 않다가 오랫동안 묵혀온 지적갈증으로 만학의 길에 올라 학자가 된 정옥자 서울대 교수, 어린 시절 책에만 빠져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다 늦깎이 공부로 고위 공직에 오른 김동회 대전지방노동청장, 하도 공부를 안 해서 아버지가 우물가에 내다버리려고까지 했다는 이재호 성균관대 명예교수, 자연의 아이로 자라면서 오늘 배운 것이 내일이면 쓸모없어지는 새로운 삶 속에서 공부의 참의미를 발견한 윤구병 선생, 미지의 공룡 세계에 매료되어 공룡의 흔적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이융남 한국자질자원 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평생 ‘공부’하는 삶을 살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고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세상에 공부만큼 신나는 것도 없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렇게 공부에 도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흔히 공부는 어렵고 힘들고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입을 모아 “공부는 즐거움이다”라고 역설한다. 즉 공부를 어렵고 힘들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즐기는 놀이처럼 한다면, 누구라도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즐거우니까 한다.”(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공부하는 것이 노는 것이요, 노는 것이 공부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공부도 재미있어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노는 것도 건강하게 할 수 있다.(學而遊 遊而學)”(임형택 한문학자) 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공부달인들은 일상 속에서 즐거운 공부삼매경에 빠져 열심히 공부한 결과, 오늘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공부로 세상과 나를 익혀나간다
이 책에서 지관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공부에 대해 “나를 비우지 않고는 이루 수 없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공부’라는 힘들고 지난한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부의 즐거움>은 미래의 비전을 일구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훌륭한 역할 모델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인생 선배들의 소중한 공부 이야기를 통해 배움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부도 하나의 출세수단과 권력이 된 오늘날, 이 책의 저자 30인이 전...하는 공부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우리에게 귀한 가르침을 선사하고 있다.

공부의 즐거움, 그것은 우리 시대의 화두
카를로 콜로디의 동화에 나오는 피노키오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꼭두각시 인형입니다. 특히 학교에 가는 것은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그래서 ‘말하는 귀뚜라미’의 충고를 무시합니다. 피노키오를 사람의 모습으로 만든 제페토는 무척 가난합니다. 결국 하나밖에 없는 외투를 팔아 첫 등교하는 아들에게 책을 사주지만, 피노키오는 책을 팔아 서커스단의 인형극을 관람합니다. 어릴 적 공부하기 싫어했던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나 자신도 공부하기 싫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학교를 다니든, 대안교육을 받든 아니면 독학을 하든 세상은 공부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콜로디의 동화도, 학교 가기를 그렇게 싫어하던 피노키오가 독학으로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글쓰기와 읽기 공부를 해서” 진짜 사람이 되는 이야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더구나 우리 시대처럼 지식정보사회가 삶의 터전이 되고 평생교육이 보편화하는 때에는 ‘피노키오 벗어나기’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왕 공부를 할 바에야 억지로 하는 것보다는 즐겁고 깨달음이 있어서 언제나 새로우며 기꺼이 자기 삶의 일부가 되는 공부라면 더없이 좋겠지요.
이 책에 실린 경험담들은 아직도 ‘피노키오 신드롬’을 앓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삶의 성실함과 자기반성 그리고 타인들을 위한 배려가 공부 속에 녹아 들어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경험들은 공부가 진짜 사람 되기의 지난한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어느 날 공부가 내게 즐거움과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여줍니다.
공부의 즐거움, 그것은 오늘 우리 시대의 화두입니다. 이제는 국제어가 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라는 말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에듀테인먼트는 공부의 재미에 빠지게 하는 것이지, 재미있게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놀이의 관점에서 보아도 그 자체로 ‘교육적 오락’이며, 그 결과로 오는 것은 ‘보람 있는 즐김’입니다.
이 책의 경험담들은 바로 에듀테인먼트의 진의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데서 흥미롭습니다. 공부는, 즐거움과 깨달음이 있어 언제나 새로우며 기꺼이 자기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_김용석 (영산대 교수)



* 목차
1. 공부는 삶이다 生

살아 있는 순간 오늘도 공부한다 _장영희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
만학의 즐거움 _정옥자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실 _부경생 (서울대 명예교수)
모든 시작에는 때가 없다 _김동회 (대전지방노동청장)
학문의 세계, 나름의 멋과 기쁨이 있다 _김태길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_고미숙 (고전평론가)
나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 _임영인 (신부ㆍ성 프란시스 대학 설립자)

2. 공부는 새로움이다 新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져라 _윤구병 (농부철학자)
무엇이 남과 다를 수 있을까 _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연구’란 말에 매혹되다 _이재호 (성균관대 명예교수)
공부는 양심선언이다 _손보기 (사학자)
우직한 사람이 산을 옮긴다 _박진숙 (세종대 디자인학과 교수)
살아 있는 공부 선생님 _이호철 (성암초등학교 교사)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_이융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언제나 책가방을 갖고 다닌다 _제타룡 (전 도시철도공사 사장)

3. 공부는 즐거움이다 樂

풀 한포기의 행복 _이유미 (국립수목원 생물표본연구실장)
세상에 공부만큼 즐거운 것이 없다 _조동일 (계명대 석좌교수)
공부가 놀이요, 놀이가 공부다 _임형택 (한문학자)
혼자 끈질기게 생각한다 _임지순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우리 전통 과학의 우수성을 알리다 _전상운 (전 성신여대 총장)
공부는 즐거운 창조다 _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공부하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_장회익 (한성학원이사장)
공부는 꽃보다 아름답다 _최완수 (미술사학자)

4. 공부는 깨달음이다 覺

어느 날 철학이 내게로 왔다 _김용석 (영산대 학부대학 교수)
플라톤이 열어준 지식의 향연 _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
깨달음의 자유를 찾아 나서다 _김경재 (한신대 신학과 교수)
‘진리 공화국’을 허하라 _박홍규 (영남대 법학과 교수)
인식의 날개로 훨훨 달다 _정진홍 (종교학자)
인문학이여, 암송을 얕보지 마라! _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
나를 비우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_지관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마돈나


* 오쿠다 히데오, 말이 필요없다. 신간.

▣ 목차
총무는 마누라
댄스
마돈나
보스
파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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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7/12/09 01:18 2007/12/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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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이제 그만!

지금 안하고 내일로 미루고
다른 사람에게 미룰 때 말이 많다.
말이 많다는 것은 믿음이 없고 걱정이 많다는 것이다.
걱정이 많다는 것은 생각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을 끊고 두려움을 넘는 길은 내가 지금 하는
것이다. 지금 하는 사람에게는 각종 구원이라는
선물이 보장된다. 미루는 사람에게 삶은 후회와
원망이라는 정확한 대가를 치른다.


- 장길섭의 《눈뜨면 이리도 좋은 세상》 중에서 -


* 지난 날, 내가 하지 않고
미루어 온 결과가 오늘의 내 모습이지요.
행동해야 할 때 하지 못해서 때를 놓쳐버리면,
두고두고 변명하고 핑계대느라 말이 점점 많아지나 봅니다.
늘 생각으로만 '해야지..'하다가 어느새 마흔이 넘어버렸네요.
몰라서도 아니고, 생각이 모자라서도 아닙니다.
단지 머리 속으로만 꿈꾸고 있었네요.
더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지금 안하고 미루면, 3년 후 10년 후
나는 또다시 후회하고 있겠지요. 이젠 정말로 미루며
살고 싶지 않아서, 우선 고도원의 아침편지 토요 독자마당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글쓰기부터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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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7/12/09 00:50 2007/12/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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