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우리 삶도 ‘흔들리며, 젖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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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7/17 09:33 2009/07/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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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마음도 멀어지는 것은 참사랑이 아니다.
참사랑이라면 눈에서 멀어질수록 마음은 그만큼
더 가까워져야 할 것이다. 눈에서 멀어졌다고
마음까지 멀어지는 것은 참우정이 아니다.
참우정이라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그만큼 더 가까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사랑은
'눈을 뜨는' 훈련입니다.
육체의 눈이 아닌 마음의 눈!
마음의 눈이 밝아야 사랑도, 우정도 깊어집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마음의 눈이 더 활짝 떠져서 더 가까이
더 잘 보이는 관계가 진정한 참사랑,
참우정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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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반장

2009/07/17 09:33 2009/07/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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